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궂은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습하고 높은 기온에 불쾌지수가 높아지지 않도록 부지런히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서 슬기로운 여름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예술과뛰놀다 시간에 감상해 본 영화는 주인공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돋보였던 ‘결백’입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대천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 발생. 용의자 긴급 체포“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정인은 엄마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시장 ‘추인회(허준호)’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거짓 진술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정인’.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파헤칠수록 커지는 의혹,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 ‘결백’을 감상한 후 기억에 남는 인물을 골라 발표해 봅시다.
‘추시장(허준호)’가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추시장(허준호)’의 출연신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 잠깐 잠깐 나오는 순간의 표정이나 말투 등 리얼리티가 느껴지는 연기에서 느껴지는 임팩트가 강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2.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주인공 ‘정인’의 입장이 되어 나라면 마지막에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생각해봅시다.
저도 주인공 ‘정인’과 같은 결정을 했을 것 같습니다. ‘화자(배종옥)’는 주인공 ‘정인(신혜선)’이 태어나기전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채 살아가게 되고, 영화에서 ‘정인(신혜선)’의 대사처럼 ‘화자(배종옥)’는 충분히 죄 값을 치렀다라고 말할 정도로 가슴아픈 세월을 견뎌내야 했기때문에 ‘정인’의 결정에 공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3. 영화 ‘결백’을 감상한 후 느낀 점(솔직감상평)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 봅시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영화관을 찾아가는 일이 뜸해지고, 그래서 개봉예정이였던 영화들마저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결백’은 과감히 개봉한 영화인만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결백’을 한마디로 표현해 본다면 ‘뛰어난 연출력, 아쉬운 스토리’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화자와 정인의 교도소 면회장면에서 정인의 얼굴 위로 반사된 화자의 실루엣이 겹쳐지는 장면 연출에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다만 스토리 전개면에서는 초반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고나가지 못해 영화 중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다소 루즈해지고 식상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 나가준 덕분에 볼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