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시간에는 동글동글하고 말랑말랑한 귀여운 영혼 캐릭터가 인상깊은 영화 ‘소울’을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나는 어떻게 ‘나’로 태어나게 되었을까?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면?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 ‘소울’을 감상한 후 기억에 남는 인물 혹은 감명깊었던 장면 등을 떠올려보며 영화에 대한 나의 느낌을 발표해 봅시다.
홍 : 이 영화에 대한 리뷰들을 봤을때 다수의 사람들이 영화를보고 울었다고 했었다. 사람들이 왜울었는지 그 이유를 알것같다. 이 영화는 나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하는것 같기때문이다.자기정체성을 찾으라는게 이 영화가 하고싶은말인것 같았다. 자기에 대해서 생각하지않으면 불행하고 의미없는 삶을 살수있을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있는일을해야 정신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림 : 영화에서 감명깊었던 장면은 조가 그토록 하고 싶어했던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조는 자신이 원했던 목표를 이루었지만 허무함을 느끼게 되는데 그 때 도로시아가 조에게 바다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 물고기가 늙은 물고기에게 물었다. “바다에 가고 싶어요. 바다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늙은 물고기는 말했다. “네가 있는 지금 여기가 바다란다.” 어린 물고기가 말했다. “여긴 그냥 물이잖아요. 전 바다에 가고 싶은 거라구요” 이 장면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바다 그 자체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바다를 찾기 위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가 소중하다’ 는 그런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제일 기억에 남았다.
2. 영화에서 넘버 ’22’는 지구 출입에 중요한 요소인 ‘인생의 영감’을 찾지 못한채 수백년을 방황하는데요. 여러분 인생의 ‘영감(영화 속에서는 ‘스파크’라고 표현 했었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홍 : 영화에서 본 인생의 ‘영감’의 뜻이 내가 무엇때문에 사는지로 해석한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짧아서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을때는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한다면 내가 만약에 저 작은 영혼이였다면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보고 답답해서 답을 내리러 왔을 것 같다. 그게 무슨 답일지는 모르지만 내 성격으로는 그럴 것 같다. 아니면 나에게 가장 큰 의미를 담고 추구하는 삶을 얘기하라고 한다면 ‘자유’라고 정의하고싶다. 자유는 처음누릴때는 편하고 좋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불쾌한 압박감이 생긴다. 다른사람들의 삶과 자꾸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이다. 또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환상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말이기도 하다. 공과사가 뚜렷한것을 좋아하는 나에겐 이 말이 잘 맞는것 같다.
림 : 나는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가장 최근에 에너지를 얻게 된 요소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나는 지금 다니는 학교에 오게 되면서 내가 하고 싶었고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배우면서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나만의 목표를 정하고 달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