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여름방학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우리 지역의 방역단계가 격상하여 모두가 조심스러운 시기입니다. 본교 교사진 또한 전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올라트예술학교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사랑스럽기도, 슬프기도, 미스테리하기도 했던 판타지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실내에서 안전하게’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나는 너를 사랑해!너도 나를 사랑하니?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와 뽀뽀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홍 : 칭이가 가장 애착이 가고 기억에 남는것 같다. 자기 표현도 확실하고 영화에서 제일 멀쩡한 사람인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장관리를 당하는게 불쌍했고 샹륜과 샤오위가 사랑하는 데에 칭이를 이용한 것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샹륜과 샤오위의 사랑은 미화 된것 같다.
혜림 : 샤오위가 기억에 남는다. 과거에서 미래로 넘어와서 처음 본 사람이 샹륜이기 때문에 샹륜에게만 보이는 것도 신기했고 피아노 연주를 통해서 시간을 왔다갔다하고 책상에 저절로 글씨가 써지는 모습이 너무 소름돋았다.
에스더 : 아빠가 기억에 남는다. 아빠가 알고보니 자신 학교의 교사였다는 걸 알고 약간 놀랐다. 그리고 나중에 여주인공의 선생님이 자신의 아빠였다는게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아빠가 아들을 사랑한다는게 느껴졌다.
하람 :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을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샤오위 인것 같다. 이유는 그냥 자신이 피아노 교실에서 악보를 발견하고 연주를 하고 미래로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를 보고 그 남자에게 계속 좋아한다고 애기하고 마지막에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한빛 : 샤오위가 기억에 난다. 아무도 자기 말을 믿어 주지도 않고 다들 샤오위를 정신병자로 취급해서 다시 미래로 갔는데 샹룬이 칭이의 팔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돌아가는 장면이 너무 불쌍했다.
준현 : 샤오위가 마지막에 글을 쓰면서 죽어가는 장면이 슬퍼서 기억에 남는다.
2. 원하는 어느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로 가보고 싶은가요? 그 시간여행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또 잃게 될까요? 자신만의 시간여행을 상상하여 서술해봅시다.
선홍 : 미래로 가고싶다. 과거와 미래는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간여행을 하고나면 현재의 내 삶을 더 열심히 살 것 같다. 반면에 시간여행을 하면 다시는 미래를 몰랐던 때로 돌아갈수 없어서 모르는게 약 일때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미래가 보장 되어 있으니 더 열심히 할수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혜림 : 만약 시간여행을 할수 있다면 초등학교 1학년 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다 알기 때문에 대처할 방법도 미리 준비해서 잘 대처하고 싶다. 얻는 것이 있다면 더 좋은 나를 다시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잃는게 있다면 과거를 새롭게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고 과거가 아닌 현재는 살아갈수 없다는게 잃는 점일것 같다.
에스더 : 2018년으로 돌아가고싶다. 인생 첫 중학교고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웠던 경험들이 많았다. 사람들을 잃지 않았고 언제나 행복했던 날들이 많아서 난 과거인 2018년으로 돌아가고싶다. 가서 얻는건 돌아갔다는 행복과 그 속에서 누릴 수 있는게 좋아서 행복할 것 같다. 잃는건 돌아왔을때 공허함이 생길 것 같아서 감정에서 잃는게 많은 것 같다.
하람 : 원하는 어느 순간으로 시간여행을 할수있다면 나의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 기타연습을 많이해서 잘 치게 만들고싶다. 대신 잃는 것이 있다면 기타연습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어릴때 만들었던 친구들의 우정과 추억과 모든 순간들이 잃게 될 것 같기도 하다.
한빛 : 20년 뒤에 나의 모습이 어떤지 보고 싶다. 미래에 시간 여행을 하면 교훈을 얻을 것 같다. 하지만 미래를 미리 알게된다면 현재로 돌아온 내가 나태하게 살아가게 될 것 같기도해서 현재의 내 모습을 잃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준현 : 미래로 가고싶다. 왜냐하면 미래의 내가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이다. 얻는것은 미래의 나를 들여다 본 후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더 보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잃는 것은 이미 미래를 정해놓고 살아가게 되면 새로운 일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