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빅토르위고 소설 원작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발장은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하는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굶주림과 차별의 시대, ‘레미제라블’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학생 여러분은 어떤 삶을 선택하겠습니까. 영화 ‘레미제라블’의 인물들을 떠올려보고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인물이 있다면 어떤 인물인지 발표해봅시다.
E : 내가 레미제라블의 영화속에서 살아가야한다면, 나도 같이 혁명에 참여해서 지원을 해줄 것 같다. 그래서 아픈사람들을 돕고 치료도 해주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영화 속 인물 중 나와 같은 가치관의 인물은 딱히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영화 장면마다 나오는 인물들의 상황과 행동들은 다 이해가가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H : 레미제라블 영화 속에서 살아야 한다면 부당한 사회에 맞서서 싸워야 하지만, 사실 싸우는 것도 숨는 것도 두렵고, 그 상황이 되면 정말 분하고 희망이 없을 것 같아서 결국 자살을 선택할 것 같다.
S : 모두가 잘 사는 삶을 살고 싶어한다. 하층민들이 반란을 일으킨 이유도 자신도 잘 살고싶은데 잘 살지 못하게 하니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니 의식주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느니 차라리 세상에서 떨어져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농부로 사는 편이 나을 것 같다.
2. 영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영화입니다. 대사의 모든 부분을 가사화하여 노래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뮤지컬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또 반대로 뮤지컬을 영화로 만들었을때의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뮤지컬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봅시다.
E : 뮤지컬영화는 대사를 노래로 표현하기 때문에 더 몰입이 되고 그 대사에 감정을 더 극대화 시키는 느낌인 것 같다. 그리고 인물간의 화음과 합창이 영화 장면장면을 더 기억에 남고 여운이 있게 하는 것 같다. 단점이 있다면 거의 모든 대사가 노래여서 일반 대사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뮤지컬영화가 주는 여운이 있기 때문에 나는 선호한다
H : 뮤지컬 영화는 장면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던 것 같고, 단점이 있다면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계속 음악으로 대사가 표현되어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S : 상황에 따라 인물들이 느끼는 저마다의 감정을 같은 멜로디 속에 어우러지게 표현한 점이 감명깊었다.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음악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도 뮤지컬을 통해서 보여주니 루즈해지는 부분도 있고 노래하는 장면이 길어져서 그런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