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수업.
오랜만에 햇볕 따사로운 오후,
이런 날씨에 학교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며 밖으로 나갔습니다.
학교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김해에 위치한 공원중에서 제일 큰 규모의 연지공원이 나옵니다. 오늘 저희들은 이 공원에서 ‘각자의 봄’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수업을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개성있는 사진들이 탄생할지 벌써 궁금하네요. 두근두근~ 자, 그럼 출발~!!
봄봄봄 봄이 왔네요~ 엄마손 잡고 산책나온 아기의 걸음마를 보니 싱그럽게 피어나는 봄의 새싹이 떠오릅니다.^^ 아, 귀여워~!!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
Q. 우리 학생들이 생각하는 봄의 느낌은 어떤가요. 각자의 마음속에 그려지는 봄의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아보고 자신이 찍은 사진에 대해 발표해 봅시다.
JH의 봄
봄의 따스한 햇빛을 받은 오리의 산책. 오리가 물밑으로 힘차게 발을 젓는 몸짓이 싱그러운 봄날의 활기찬 모습을 닮았다. 춥고 움츠렸던 계절과는 달리 오리의 모습을 보면서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좋았다.
YC의 봄
‘봄’ 이라고 하면 새로운 시작이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봄이 오면 다시 찾아오는 외로움이나 반복되는 삶에 지치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마다 감정이 다 다르듯이 계절마다 찾아오는 감정도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다.
IA의 봄
공원에 활짝 핀 벚꽃을 찍어보았다, 옹기종기 모인 벚꽃은 멀리서 보면 다 비슷하게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모습과 개성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그렇다. 똑같은 교육 똑같은 사고방식이 아닌 서로의 개성을 존중해줄때 비로소 저 꽃들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어깨동무하며 피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SY의 봄
오랜시간 비와 바람을 맞고 더위와 추위를 버텨낸 단단하고 거칠거칠한 나무껍질을 뚫고 초록빛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담았다. 혹독한 시련을 견딘 후에 마침내 피어나는 새싹처럼 우리 인생도 어려움과 고난을 딛고 일어서려고 노력할 때 더욱 가치있고 빛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DS의 봄
튤립 하나는 폈지만 다른 튤립은 아직 안 폈다. 그래서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의미를 담았다. 꽃들마다 피는 속도가 다르고, 사람들도 성장하는 속도가 다르다. 성장의 속도가 늦더라도 좌절하지말자. 나만의 속도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HS의 봄
나는 벛꽃이 여럿이 모여 펴있는것을 찍어보았다.
봄을 머리속에 떠올려본다면 몽글몽글한 구름이 핀 하늘과 길에 예쁘게 핀 꽃들이 생각난다. 이사진은 봄에 피는 꽃 벗꽃이 맑은 하늘에 몽글몽글 핀 구름처럼 보여 이사진을 찍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