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근사했어요. 그걸 좀 늦게 깨달았지만.”
여자로서 아내로서의 순종적인 삶을 깨뜨리고
시대의 금기를 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 앞에 우뚝 선 여인.
이번 주 올라트예술학교 학생들이 관람한 영화는 키아라 나이틀리 주연의 ‘콜레트’입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프랑스 생 소뵈르 작은 마을의 소녀 콜레트는 바람둥이 소설 편집자 윌리와 사랑에 빠져 파리에 왔지만 기대만큼 행복하지 않다. 파리의 콧대 높은 사교계와 화려하기만 한 물랑루즈에 지쳐갈 무렵,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윌리의 부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녹인 소설을 쓰게 된다. 콜레트의 소설은 남편의 이름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급기야 소설 속 주인공 이름을 딴 브랜드까지 런칭, 모든 상품들을 완판시키며 신드롬을 일으킨다 패션,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을 이끌며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되지만 모든 성공과 명예는 남편 윌리에게 돌아간다. 남편 뒤에 숨어있던 콜레트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로 결심하는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1. 시골마을의 콜레트가 파리 중심가의 콜레트로 변화하는 과정을 자신만의 느낌과 감상을 담아 표현해봅시다.
HS : 시골마을의 콜레트에서 파리 중심가의 콜레트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는 성장을 했지만 내면적인 부분에서는 망가지고 무너지는 그런 모습이 보였다 윌리와 함께 살면서 상처를 받고 그거에 대해 복수심을 가지고 안좋은 방향으로 내면이 채워지는것 같았다
JH : 시골의 순수함과 숲과 들판을 뛰어다니며 자연에 매우 감성적인 여자였지만. 사랑에빠져 도시로 간후 자연과는 거리가 매우멀어지면서 윌리와의 사이 갈등 환경 등등때문에 자신의 본심과 정체성을 찾아가는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점점망가지는 콜레트의 모습을보며 행복하지못한 삶이 된것같다.
YC : 시골이 고향인 콜레트가 파리의 중심가로 집을 옮겨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시골은 아니지만 아직 발전하지 못한 지역에서 서울로 학교를 진학해 자취를 시작할때 정말 많이 힘들엇었습니다. 환경이 달라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평화롭고 조용했던 곳에서 갑자기 복잡하고 다들 바쁜 생활속에 같이 끌려가듯살아가게 되니까 뭔가 다시 내 고향을 찾게되고 다시 나의 원래 집을 찾게되는 느낌이 들게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제가 직접 느껴봐서 콜레트의 느낌이나 감정이 공감이 됩니다.
DS : 시골마을의 콜레트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느낌이었다면, 파리 중심가의 콜레트는 점점 순수함을 잃어가고 예전의 자유로움은 보이지 않고 무언가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다.
2. 철저한 남성중심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콜레트가 여성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요. 내가 콜레트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상상해 보고 서로 이야기 나눠봅시다.
HS : 내가 콜레트의 상황에 있었다면 어렵더라도 계획을 새워 윌리와 이혼을 했을것이다 아무리 그세대가 여성이 억압을 받았다 하더라도 남성 우월주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인격적인 부분으로 침해를 받았으니 그것에 벗어났을것이다
JH : 내가 콜레트였다면 나의 권리를 찾기위해 모든것을 다했을 것이다. 자신의 꿈을위해 콜레트와 도덕적으로다른방법을 찾겠다 . 나는콜레트의 방법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나의 책 나의 작품들을 되찾기위해서라면 방법은다르지만 좀더 다르고 합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나의 권리를 찾고 나의 꿈도 펼칠수있었다면 더좋겠다고 생각이된다.
YC : 그때의 시대를 보면 이혼을 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였기 때문에 콜레트가 쉽게 윌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라면 그 사람을 뿌리치고 나만의 삶,나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사랑하지도 않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뿌리치지 못하는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하나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콜레트라면 윌리를 뿌리치고 저만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할거 같습니다.
DS : 난 콜레트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가만히 있었으면 됐을 것을 굳이 책의 저자를 본인 이름으로 해 달라고 할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돈은 같이 쓰니까. 그리고 춤을 배우고, 공연을 하는 것은 정말 쓸데없는 짓같이 느껴졌다. 굳이 안 그랬어도 돈을 잘 벌었을 텐데.
3. 윌리는 끊임없이 콜레트를 향해 ‘자신의 사랑은 당신뿐’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콜레트는 윌리를 떠납니다. 윌리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었을까요. 아니면 콜레트를 이용하기 위한 수단이었을까요. 또한 학생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HS : 윌리가 콜레트에게 했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였다 윌리는 콜레트에게 도덕적으로 맞지 않은 행동을 했으며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랑한다는 사람을 감금시키고 노예를 대하듯 하였다 오직 자신의 쾌락을 위해 만나는것같았다 그래서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닌것같다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헌신을 하는것이지 자신을 위해 사랑한다는 사람의 삶을 침해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것 같다
JH : 윌리의 사랑은 자신의 욕심에 인해 태어난 괴물이라고 생각한다. 돈과 부를위해 자신의 아내 콜레트를 이용하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생각한다 . 자신은 자신이 가지고있는 콜레트를 떠내보내기 싫은것이다. 마치 콜레트를 물건으로 생각하는 그런사랑이었던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사랑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사랑은 돈과 명예 부가 없어도 서로를 행복하게만들수있어야하고 서로에게 아픔이 되지않고 서로의 버팀목이되주며 평생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것을 사랑이라 생각한다.
YC : 제 생각엔 윌리는 콜레트를 소설을 만들기 위해 이용했었던거 같습니다. 콜레트가 한번 윌리에게 화가나서 고향에서 시간을 보낼때 윌리가 찾아와 사과하는 신이 나오는데, 그때 콜레트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약속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뒤에서 윌리는 그 뒤에서 콜레트를 속여왔고, 콜레트는 윌리의 신뢰를 조금식 잃게 됩니다. 이렇게 봤을때 윌리는 콜레트를 소설을 만들게 하기 위해 이용을 해왔다는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믿을 수 있고, 서로의 감정이나 힘든일들을 같이 공감해주면서 조금식 나아가는 것인거 같습니다.
DS : 내 생각에는 윌리가 콜레트를 이용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윌리가 콜레트한테 책을 쓰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가 사랑하는 사람을 4시간 동안 방에 가둬놓고 글을 쓰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콜레트가 떠날 때도 윌리는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서 슬퍼한다는 느낌보다는, 본인의 돈줄이 끊어져 화난 것처럼 보였다.
4. 내가 뽑은 이 영화의 명장면, 명대사를 발표해 봅시다.
HS : 기억나는 명장면과 명대사는 없지만 마지막에 윌리가 콜레트에게 패하는 글이 나왔는데 그 장면이 통괘하였다.
JH : 영화의 명대사는 기억이나지않지만 윌리가 마음이 사라져가는 콜레트에게 내사랑은 너뿐이라고 하면서 콜레트에게 같이 자도되냐고 물어봤을떄였다. 그장면을보니 윌리는 마치 부모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보이는 아이가되버린것같았다.
YC : 제가 기억에 남는 장면,대사는 바로 윌리가 콜레트 몰래 소설 ‘클로딘’의 판권과 저작권을 팔아버린것을 콜레트가 알아버려서 윌리에게 화를 내는 장면입니다. 그때 콜레트는 “클로딘은 우리가 만든 자식이야, 우리가 지켜줘야하는데 왜 그런짓을 한거야.” 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이자 작품인 ‘클로딘’의 애정이 느껴지는 장면,대사 인거 같았습니다.
DS : 윌리가 콜레트의 글을 출판할 수 없다고 한 후 콜레트가 앞에 있는 글씨를 지우고, 콜레트만 남겨 둔 후에 글을 수정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