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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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토크톡톡은 지난 화요일 감상한
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25주년 특별 공연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이 나눈 미스 사이공의 솔직한 감상평!
줄거리
전쟁이 만든 거대한 운명의 대서사시!
온몸을 휘감는 감동의 무대를 스크린 최초로 만난다!
1975년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미군 크리스(앨리스테어 브라머)는 클럽 ‘드림랜드’에서 전쟁 고아 킴(에바 노블자다)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1978년 호찌민 정부가 들어서고 미군이 급히 철수하게 되면서 크리스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킴은 베트남에 홀로 남겨진 채 아들 탬을 낳게 된다.
한편, 킴의 약혼자였던 투이(홍광호)는 호찌민 정부 위원이 되어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 결혼을 강요하지만,
킴이 자신의 청혼을 거절하자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정말 엄청난 볼거리와 현실적인 묘사, 그리고 정교하고 화려한 연출과 음악으로
보는 눈과 귀를 사로잡았답니다.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과 홍광호 배우의 모습!
홍배우님을 보니 괜히 반갑더라구요ㅋㅋㅋ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미스 사이공은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힙니다.
왜 4대 뮤지컬이 되었는지, 또 관람하면서 그 이유를 찾았는지 말해봅시다.
L의 답변
일단 제일 큰 이유는 규모부터 다르다고 느꼈고
일반 뮤지컬과는 다른 연출과 모든장면 모든 부분의 음악, 조명 등 그럴만한 가치의 뮤지컬이기 때문이라 생각이들었다.
대략 3시간… 짧지 않았던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뮤지컬 상의 스토리와, 음악, 배경, 연출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J의 답변
백인 우월주의적이고, 서양인의 시각에서만 그려낸 작품이지만,
극적 상황과 그의 긴장감, 인물의 심리, 감정의 변화, 사건 등의 모티브를 노래마다 심어두고 드라마적인 통일감을 부여한 음악이 큰 몰입도를 유도했다.
그리고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애절한 러브 스토리와 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성애,
실물크기의 헬리콥터를 비롯한 거대한 무대 세트와 화려하고 디테일한 볼거리에 시선이 잡히었다.
아마 이런 요소들 덕에 4대 뮤지컬에 속하게 되지 않았을까?
H의 답변
베트남 여인들을 성노리개 취급하고, 미국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4대 뮤지컬이 된 이유는 1천만 달러가 넘는 제작 비용이 들어갔고,
그만큼의 퀄리티와 실제 헬기 사이즈의 헬기를 표현할 정도의 리얼리티와 조명 등 큰 스케일의 규모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만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2.미스 사이공이 탄생한 배경과 이 뮤지컬이 관객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
자신의 견해와 함께 이야기해봅시다.
L의 답변
미스사이공의 탄생배경은 1985년 영국 신문에 실린 한 장의 흑백 사진으로 부터 시작 됐다.
그사진속에는 무표정하지만 슬픔 가득한 눈으로 어린 아들을 바라보는 한 베트남 여인과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 울고있는 아이의 모습을 담고있었다.
“미스 사이공” 이 뮤지컬은 베트남 전쟁, 전쟁고아, 현실, 사랑 …을 여러장면으로 보여준것 같다.
J의 답변
베트남 전쟁이 배경이 된다. 1985년 영국 신문에 실린 한 장의 흑백 사진으로부터 시작됐다.
한 베트남 여인이 전쟁 속에서 만난 미군과 사랑에 빠지고, 둘 사이의 아이까지 낳았지만 월남전쟁의 비극적인 면의 영향으로,
둘은 이별하고 서로의 재회를 꿈꾸는 스토리이다.
킴은 매일매일을 아픔으로 견뎠고, 자신의 아이만이라도 풍요로운 땅인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이별을 택한 이 여인의 상황과
태어난 것부터 비극이 돼버린 당시 월남전쟁의 아이들의 상황이 배경이었던 뮤지컬이다.
국경을 넘은 사랑과 목숨까지 내놓은 모성애, 전쟁과 고아, 굶주림, 혼혈아 등의 여러 사건들이 그려지는데,
자식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몸까지 팔며 살아가고,
그 아이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강인한 모습은 당시 ‘여자’라는 이미지가 주는 모습들과 매우 달랐다.
중간에 나오는 월남전쟁 당시에 버려진 아이들의 희생과 크리스의 악몽, 킴의 생활 등이 굉장히 비극적으로 느껴졌다.
절대 잊혀져서는 안되는 전쟁의 폐혜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나는 월남전쟁에서 남겨지고 버려진 ‘부이두이’라는 전쟁고아들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안타까웠다.
H의 답변
이 배경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했으며 이는 1960년에 결성된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NLF)이 베트남의 완전한 독립과 통일을 위해
북베트남의 지원 아래 남베트남 정부와 이들을 지원한 미국과 벌인 전쟁이다.
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프랑스와 벌인 제1차 ‘인도차이나전쟁’ 이라고도 하며, ‘월남전’ 이라고도 한다.
/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과 목숨까지 내놓은 뜨거운 모정,
아메리칸 드림의 희망과 좌절, 전쟁과 고아, 혼혈아 등의 사회 문제들을 작품 속에 복합적으로 그려낸다.
베트남전 전후의 부패하고 부도덕한 사회상 또한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3.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함께 클로드-미셀 쇤버그에 대해 알아봅시다.
L의 답변
클로드 미셀 쇤베르그는 프랑스 출신의 음악 프로듀서, 배우, 가수, 작곡가이다.
알랭부빌과의 공동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스 사이공”을 기획하고 직접 찾아가며 뮤지컬을 하나하나 기획하며 모든장면의 음악을 만들었다.
J의 답변
클로드- 미셸 쇤버그는 프랑스 대중음악 작사가였고, 미스 사이공을 비롯해 레 미제라블, 마가렛, 해적여왕 등 유명한 뮤지컬 작품들을 프로듀싱 했고,
2002년, 발레 [폭풍의 언덕]에서도 작곡가로 참여한 바가 있다.
한마디로, 미스사이공의 극본, 작곡을 맡은 창작자이다. 1944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는 대중음악 가수, 작곡가, 그리고 프로듀서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번에서 말했듯이, 나는 음악이 이 뮤지컬을 뜨게 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고, 그보다 더 좋은 분위기 연출과 몰입도를 높여주는 요소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H의 답변
클로드-미셸 쇤버그는 프랑스 출신의 프로듀서, 배우, 가수, 작곡가이다.
베트남 여인의 뒷모습이 담긴 신문기사를 보고 그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노래 작곡부터 뮤지컬 제작까지 모두 본인이 직접하였다.
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음악을 말해봅시다.
L의 답변
같은 멜로디에 엇갈리는 가사가 나오던 장면 장면이 멋있어 보이고 뮤지컬중에 가장 눈에 뛰던 장면이였다.
( 킴과 크리스가 서로 괴로워하며 서로다른 곳, 멀리 떨어진 연출을하며 한장면에서 같은 멜로디에 엇갈리는 노래를 하는 장면 )
J의 답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대 연출과 음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무대 위쪽에는 크리스와 그의 아내와 침실이 배경이었고, 무대 아래쪽에는 킴의 독백이었는데, 두 여자의 완전히 상반되는 입장과 상황에도 불구하고,
둘은 같은 선율에 다른 가사를 맡기며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장면이었는데,
한 음악 안에서 서로 다른 두 상황이 대립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 장면에 몰입도가 높아졌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5.감상평(화려한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내용 등)
L의 답변
무대, 조명, 배우들의 연기, 연출, 노래, 내용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했던것 같다.
하지만 조금은 자극적인장면, 과한장면, 보기 민망한 장면도 나왔다. 그리고 여러 연출 장면에서도 매꾸지 못한 부분이 조금식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다른장면 장면의 연출이 너무 좋아서 묻혔던것 같다. 결론은 너무 재밌었고 3시간이라는 긴시간이 아깝지 않다 느낄정도로 좋았다.
J의 답변
킴과 크리스를 비롯한 등장인물을의 연기는 정말 몰입감 높았고 작품을 현실적으로 만들어주었다.
나는 드림월드의 삐끼로 나오는 엔지니어라는 인물이 맘에 들었는데,
미국을 우월히 여기고 그 곳에 가기위해 머리를 굴리고 때로는 사이코정도의 정신나간 듯한 행동과 대사들이 좋았다.
작품에서 느껴졌던 개그요소들도 모두 엔지니어의 말투나 대사와 표정이었고,
그런 유머러스한 요소들과 몰입도 높은 그의 단순하면서도 영악하고, 이기적인 감정표현과 이러한 캐릭터선이 관객을 지루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요소였던 것 같다.
H의 답변
내가 직접 이 뮤지컬을 보지는 않았지만, 안보고 조사를 하고 알아본 만큼 더 보고싶고, 기대가 되는 작품이고, 꼭 한번 감상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