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따뜻한 햇볕과 살랑 부는 봄바람이 기분좋은 계절입니다. 당장이라도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상쾌한 봄의 공기를 가득 들이마실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 감상해 본 영화는 2022버전의 ‘사랑과 영혼’, 넷플릭스 영화 ‘인 비트윈’입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비극적인 사고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잃은 10대 소녀. 크게 상심한 소녀는 어느 순간부터 죽은 그가 저 너머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믿기 시작한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의 내용 상 초자연적 현상을 연출한 장면들이 눈이 띄었는데요. 여러분은 ‘인비트윈’의 어떤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았는지 골라보고 이야기나누어 봅시다.
선홍 : 스카일러가 테사를 위해 유명 사진전에 테사의 사진을 전시했을때 테사가 왜 그렇게 화를 냈었는지 의아해서 기억에 남았다. 테사가 자신의 과거에 너무 얽매여 있어서 스카일러의 마음이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채 이별하게 된 것이 안타까웠다.
혜림 : 테사가 스카이와의 추억의 장소를 거치면서 마침내 이승과 저승의 통로를 찾았을때 연출의 분위기가 인상깊었다. 갑자기 바닥과 천장의 각도가 기울어지면서 하늘(죽은자의 공간)의 스카이와 땅(산자의 공간)이 마주할 수 있게 되는 장면의 상징성이나 묘한 음악 등등 모든 부분이 신비롭고 기억에 남았다.
하람 : 여주인공이 마지막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장소를 찾아가 남자친구의 영혼을 만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과 애절함이 많이 느겨졌고 한편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주인공의 마음이 쓸쓸해 보였고 안쓰럽게 보였다.
준현 : 네비게이션이 스스로 작동하여 테사에게 스카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서로를 반드시 만나고 싶어한다는 절실함과 노력의 결과물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2. 살아가면서 커다란 슬픔을 경험해 본적이 있나요? 내가 주인공 테사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상상해 본 후 발표해봅시다.
선홍 : 딱히 없는것 같다. 벌써부터 커다란 슬픔이 있으면 너무 힘든 삶 아닌가.^^;; 그리고 나는 큰 슬픔이 한번에 오는편보다는 작은 슬픔들이 자주 오는 편이여서 큰 슬픔을 느낄 일은 잘 없을것 같다. 그런 슬프거나 안좋은 감정이 느껴질때면 그냥 열심히 살자고 자기암시를 하는편이다. 그렇게 버티다 보면 나아진다. 또 감정기복이 심한편이라 안좋은 감정이 느껴지면 조금 있다가 긍정적인 생각이 나고 그런 생각이 나게 노력하는 편이기도 하다. 우울하거나 슬픈감정을 계속 끌고가거나 오래 유지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혜림 : 아직은 딱히 엄청난 상실과 슬픔을 겪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이런 일들을 겪어보지 못해서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잠시 좀 힘들겠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면 일상생활을 하면서 점점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 힘든 상황이 한순간에 나아지진 않겠지만 본인한테 힐링이 되거나 몰두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하람 : 한 번 정도 큰 슬픔을 경험해 본 것 같다. 그 때 친구들의 존재가 많은 힘이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놀거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서히 힘든 감정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위로기 되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준현 : 영화 속에서 만큼 슬픈 감정을 경험 한 적은 없지만, 만약 겪게 된다면 주인공처럼 나도 처음에는 많이 힘들것 같다. 하지만 나중에는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면서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