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지난 여름, 선생님이 집에서 레몬청을 만들고 남겨놓은 씨앗들을 심었더니 예쁘게 발아해서 무럭무럭 자랐어요.^^ 쑥쑥 자란 새싹들을 학교로 옮겨왔습니다. 새싹들이 더 넓은 공간에서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생들이 손수 분갈이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레몬에서 나온 씨앗들을 잘 말려서 겉껍질을 벗겨주면 도토리를 닮은 귀여운 알맹이들이 나온답니다.
솜이나 거즈에 충분한 양의 물을 적셔서 씨앗을 올려서 덮어두고 수 일간 물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면서 기다리면 이렇게 하얀 뿌리들이 꼬물꼬물 자라기 시작해요.
뿌리가 돋아나기 시작한 씨앗들을 화분에 옮겨심고 물을 주기 시작한 지 사흘정도 지나니까 씨앗틈에서 작은 초록색 잎들이 빼꼼 머리를 내밀었어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새싹들,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하나 둘씩 자라나던 새싹들이 이제 제법 빽빽하게 자리를 잡아갑니다. 식물들을 너무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심어놓으면 뿌리가 자랄 공간이 부족해지고 충분한 양분을 흡수하지 못해서 튼튼하게 자라기 힘들다고 해요. 식물의 성장속도에 맞춰 주기적으로 공간을 넓혀 분갈이를 해주어야 합니다.
일회용 패트컵을 임시 화분으로 활용해서 개체들 사이 공간을 확보해 주었어요.
씨앗을 심은지 어느덧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무럭무럭 성장한 모종들, 학생들이 직접 분갈이를 해볼텐데요. 각자의 화분에 원하는 만큼의 모종을 옮겨 심어볼거에요.
먼저 화분 바닥에 흙손실을 막아주고 물빠짐을 원활하게 해주는 적당한 크기의 마사토(돌)를 깔아줍니다. 화분깊이에 맞게 흙을 넉넉히 부어주고 모종을 옮겨심을 위치를 잡아봅니다.
뿌리가 끊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모종을 뽑아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줍니다.
옮겨심은 새싹들은 각자 집으로 가져가 잘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레몬은 따뜻한 지중해의 기후에 적합한 식물이라서 햇볕이 충분히 들어오고, 통풍이 잘 되는 실내 창가자리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 귀여운 새싹들이 새로운 공간에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