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낙심하게 될 때, 스스로 무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좌절하게 될 때, 여러분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누구인가요?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타고난 재능’ 너머의 간절한 믿음과 노력으로 소아외과계의 역사적인 기록을 이루어 낸 ‘벤자민 카슨’의 실화를 다룬 영화 ‘타고난 재능: 벤카슨 스토리’를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한 의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벤자민 카슨 박사의 이야기.
벤자민 카슨의 어머니는 벤자민이 8살 때 이혼을 한다. 그녀는 벤자민과 커티스 두 아들을 둔 싱글 맘으로 글을 못 읽을 정도로 배움이 짧았지만 청소부 일과 베이비시터를 하면서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운다. 항상 낙제 점수를 받아오던 아들 벤자민에게 항상 “넌 남들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더 잘 할 수 있다” 라는 믿음을 주었고 6학년이 되면서 벤자민의 성적도 오르기 시작한다. 결국 벤자민은 예일대 의대에 진학하게 되고,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 이름을 날리는 세계적인 소아외과 의사가 된다. 마침내 벤자민 카슨은 70명의 의료진과 함께 두개골이 붙은 샴쌍둥이를 분리하는 역사적인 수술에 성공하면서 ‘세계 최고의 의사’라는 찬사와 함께 ‘신의 손(Gifted Hands)’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속에서 주인공의 어머니는 아들이 스스로를 무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내버려두지 않고, 아들이 무엇이든 “더 잘 해낼 수 있다”는 확언과 믿음을 심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힘이 되는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또 나는 미래에 어떤 모습의 어른, 어떤 교육관을 지닌 부모가 되고 싶은가요.
선홍 : 힘이 되는 한마디가 있다기 보단 정성이 가득한 말이 좋은 것 같다. 무조건 ‘잘될거야’, ‘힘내’ 같은 양산형 말보다는 뚜렷한 소신이 있는 진심이 담겨있는 말이 오히려 힘이 된다. 주관이나 정말 내가 힘낼 수 있는 말이였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말 한마디 자체에 동기부여나 힘이 되기보다는 평소 나를 위해주는 사소한 행동하나에서 나를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들 때 더 힘이 나는것 같다. 나도 미래에 후배나 자녀에게 진심을 담은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싶다.
혜림 : 미래에 부모가 된다면 나는 어른들의 관점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열려있는 사고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다.
하람 : 내가 부모가 된다면 공부만을 강요하는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가 최대한 많은 경험과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다. 부모가 정해주는 노선에 따라 아이를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다양한 경험 속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게 돕는 어른이 되고 싶다.
준현 :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을 지지해주고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또 아이가 잘못된 일을 저지른다면 차근차근 알려줄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 화를 내면 아이가 주눅이 들어 잘못 이해 할 수도 있고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 여러분은 자신에게 주어진 타고난 재능(혹은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 재능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나요? 영화를 감상한 후 각자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선홍 : 나의 강점은 뭐든 빨리 습득하는 점인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배운 것을 스피드 있게 해내려고 노력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빠르게 배우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수 있는데 그 약한 부분을 최대한 없애려고 한다. 또 하나 나의 장점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낯을 별로 안가려서 사람들 사이에 편하게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장점을 활용해 나와는 달리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참여시키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내가 가진 좋은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혜림 : 나의 재능은 한가지 일을 시작했을 때 될 때까지 꾸준하게 열심히 해내려고 노력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끈기있는 도전으로 어른이 되서도 음악작업을 하거나 일을 할 때 늘 내가 가진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하람 : 나의 강점은 ‘친절함’인 것 같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최대한 친절하게 대하려고 한다. 나는 나의 강점을 활용해서 단체생활에서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
준현 : 나의 강점은 ‘쉽게 굴복하지 않는 패기’이다. 나는 다른사람이 나를 욕하고 비난하더라도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그 부정적인 반응들을 원동력 삼아서 더 높이 올라갈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나는 이런 내 성격이 좋은 재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정작 도움이 되는 말들은 입에 발린 달콤한 소리들이 아니라 정말 따끔하게 나를 지적해주고 고치려는 말들 속에 더 많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