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5월 25일, 예술과뛰놀다에서는 명작 중의 명작 ‘죽은 시인의 사회’를 관람했습니다!
줄거리
카르페 디엠!
Carpe Diem!
1859년에 창립된 미국의 명문 웰튼 아카데미의 새학기 개강식.
이 학교 출신인 ‘존 키팅’ 선생(로빈 윌리엄스)은 새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첫 시간부터 ‘키팅’ 선생은 “카르페 디엠”을 외치며 파격적인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데…
오 캡틴! 마이 캡틴!
O Captain! My Captain!
‘닐’(로버트 숀 레오나드)은 ‘키팅’ 선생을 ‘캡틴’이라 부르며 따르게 되고,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닐’과 그의 친구들은 엄격한 학교 규율을 어기고 서클에 참여하면서
‘키팅’ 선생을 통해 ‘참된 인생’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느끼게 되는데…
8월, 내 인생의 ‘캡틴’을 만난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두입장을 이해하고 장단점을 이야기해봅시다.
1) 규칙과 이론을 중요시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
L의 답변
규율과 이론을 중요시 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은 반듯하고, 바른 질서를 만들고 이미지를 좋게만들수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하여 강압적으로 접근한다면 오히려 더 질서를 흐트리고 학생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심을수 있다.
J의 답변
장점: 학교는 단체생활이고, 기숙사가 있는 학교이니 더더욱 질서가 필요할텐데 엄격하고 규율이 확실한 학교 일수록 그 질서가 잘 잡힐 것 같다.
생활적인 질서가 잡혀야 마음의 질서도 잡히고 공동체 생활을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부모들도 자식을 학교에 보내는 입장으로서 더 신뢰가 쌓이고
학생들은 억지로라도 공부를 해서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을 얻을 것이다.
단점: 너무 강압적인 교육이나 어른들의 틀에 박힌 입시의 늪으로 둘러싸인 교육은 오히려 학생들의 일탈이나 반항심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틀 안에 갇혀 교육을 받다보면 사회생활에서 어려움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 자신의 자식한테 같은 교육을 물려 줄 가능성도 크고 의도치않게 상대방과의 거리가 멀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살짝 요약하자면 IQ가 높아도 EQ지수가 낮은 사람의 공감능력이나 사람다운 면에서 생기는 단점과 같은 원리이지 않을까?
2) 규칙과 이론보다는 나와 인생, 경험과 감성을 깨워주는 교육
L의 답변
적당한 선 안에서 학생의 참된 인생을 뉘우칠수 있게 할 수 있고,
규율과 이론을 중시하는 교육보다 학생의 흥미와 교육에 더 좋은 효과를 줄수있다.
반면, 적당 선을 넘어 선다면 예절과 규율 부분에서 도가 지나친 행동이나 자유를 권할 수 있다.
J의 답변
영화 안의 상황에 대입해보자면, 키팅 선생님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 예시와 같은 교육들은 좋은 학교, 돈, 직업 이 모든 물질적인 부분을 떠나서 사람 자체의 성장을 돕는 교육이고,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옳고 그름의 판단이나, 복잡한 사고를 이겨내거나,
어떠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더 현명하고 솔직한 판단과 이해심, 상상력이 풍부해 질 것 같다.
단순한 예시 중 하나를 들자면, 직장 상사의 입장에서, 사회성이 좋고 생각이 깊은 사람과, 단순히 일을 잘한다 뿐인 사람 중에 누구를 더 선호하고 기억에 남길까?
단점: 어쨌거나 미성년자의 모든 결정과 판단의 50%는 부모의 권리에 있으므로,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내 딸, 내 아들을 명문 학교에 입학시키고 좋은 길과 명예로운 직업을 얻게 해주고 싶을텐데
내가 꿈꿨던 그 학교의 교육방식을 어기는 선생님이 내 아이에게 자신만의 교육을 시킨다면 불안감을 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선생님이 먼저 학교의 정해진 교육방침을 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학생들 역시 규칙과 자유, 그리고 방종의 경계선을 생성하는 데에 혼란이 올 것이다.
그러한 이변에도 끝까지 한 명 한 명에게 올바른 선을 알려주는 데에 대한 책임감이 확실하게 있지 않다면, 오히려 방종에 가까운 교육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2.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대사
L의 답변
장면과 대사를 통틀에 마지막 장면에 닐 선생님이 떠날때
반 학생이 “captain, oh my captain” 이라 외치며 일어섰던 장면에서
자신의 옳고 그름의 판단과 용기로 무엇이 옳은지를 용기를가지고 마음을 표현한 것 같아 마음에 와 닿았다.
J의 답변
명장면 : 사실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고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가장 충격에 빠졌던 장면은 닐이 아버지를 쏠 줄 알았는데 내가 예상한 방향과 실제로 닐이 총을 겨눈 방향이 달랐을 때 였다.
만약 닐이 100% 아버지의 탓으로 돌렸다면 내가 예상한 대로 아버지를 겨눴을텐데,
아버지가 원하는 자신의 앞길에 전혀 생각이 없고 책임질 자신이 없었기에 잘못된 생각과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상황에서 아버지는 반성이나 자책보다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가시키려고 했던 장면도 너무 충격적이었다.
명대사 : “카르페디엠”
키팅 선생의 파격적인 수업방식에서 모토가 되었던 문장이다.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인데, 우리나라 말로는 “현재를 잡아라” 라고도 번역된다.
사실 난 이 영화 자체가 주는 교훈도 “카르페디엠” 이라고 생각한다.
내 친구가 속한 댄스팀의 이름으로 이 문장를 처음 만났고, 뜻이 궁금해서 찾아봤을 땐 단지 “좋은 일이구나” 하고 넘어갔던 나였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짧은 문장에 얼마나 큰 뜻이 담겼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3.자유토론
나의 잠재된 능력을 장점이라 생각하지 않고 두려워하거나 스스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요?
그리고 참된 인생은 무엇일까요?
L의 답변
1) 나의 단점으로 보는것
무대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잘부르지 못한다.
예를들어 무대위에 서서 노래를 불러야하는 상황이나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야할때
몸이 경직되어 긴장은 많이 하는것을 단점이라 생각을 한다.
2)참된 인생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수있는것을 찾고 그행복을 누리며 사는것이라 생각한다.
J의 답변
토론하면서, 선생님께서 각자에게 본인만 느끼는 결점이나 예민한 부분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하셨는데,
나는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재능”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아빠의 좋은 점을 물려받아 머리가 좋으니, 이런직업을 어때? 저런직업도 잘 어울리겠다.”
공부에 소질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내가 바랬던 칭찬 한마디보다는 “음악보다는 이런쪽 어때? 마음먹고 하면 잘하네. 분명 열정을 가지고 하다보면 넌 머리가 좋으니 음악보다 더 소질이 있음을 느낄거야”
혹은 성적을 잘 못받아오거나 공부를 멀리하고 있으면 “넌 다른 애들보다 머리도 좋으면서 왜 안해? 이만큼이라도 하면 넌 분명 잘할텐데” 이런 말들은 나에게 마스크가 되었다.
귀에 걸고 다닐 정도로 많이 들었다는 의미도 있지만, 마스크처럼 내 입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막았다는 점에서 나에게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
하고 싶은 분야나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음악 뿐이었고
내 의사를 충분히 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그저 내가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 거다.
어른들 말씀에 틀린 부분은 없다고 생각하고, 가끔 잔머리를 잘굴리거나 문제를 풀 때 나 스스로도 평범한 머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물려받은 재능이나 장점이 그 한가지도 아니고 나에게 더이상의 다른 희망을 걸 수 없어서 강요하는 길이라면 어른들이 하는 말까지 따르겠는데,
본인 스스로의 의사를 표현하는데도 무시하고 다른 길로 인도하려고 애쓰고 설득의 말을 건네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짐이 돼서 사실 내가 공부에 성취감을 흥미를 느꼈을 당시조차도 공부를 멀리하려고 노력했다.
참된 인생이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소한 것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것
– 내 인생에서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꿈을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환경에 처했든 내 마음이 긍정적이라면 내가 느끼는 감정이
그리고 나를 돌아보고 알아간다면,
지금 힘들더라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것이 바로 참된 인생이 아닐까요?
4.영화 감상 후기
L의 답변
옛날 영화라는 느낌이 확들었고
분노, 답답한 마음이들수있는 장면에 대해 풀리지 않은것 같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작게 작게 본다면 모든 대사와
장면들이 다 감명 깊게 다가왔다.
J의 답변
사실, 중학교 때 이 영화를 학교에서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그 땐 정말 지루했던 이 영화가 고작 3년후의 나에게 이렇게 큰 느낌과 교훈을 줄 수 있을거라곤 짐작도 하지 못했다.
이 영화에는 내가 겪은 일들과 유사한 장면들도 많았고, 내가 청소년기에 들어서면서 했던 많은 생각들이 주인공들에 대입되어 나와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나에겐 공감이었지만, 확실히 청소년기의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들에게 닥친 상황을 풀이하는 영화라서,
어른들, 특히 부모님들이 보면 나보다 더 많은 느낌을 받고, 더 많은 깨우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