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더운 여름, 시원하게 학교에서 영화를 감상했어요!
달달한 연애 감성을 깨우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 ‘미드나잇 선’의 후기입니다!
줄거리
사랑을 꿈꿨던 낮, 사랑이 이뤄진 밤
어두운 밤에도 네가 나의 태양이었어
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하는 케이티.
오직 밤에만 외출이 허락된 그녀에게는 어머니가 남겨준 기타와
창문 너머로 10년째 짝사랑해온 ‘찰리’가 세상의 빛이다.
어느 날 작은 기차역에서 한밤의 버스킹을 하던 ‘케이티’의 앞에 ‘찰리’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매일 밤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데이트를 이어간다.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날,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케이티’는 그만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어기게 되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너에게 하고 싶은 진짜 사랑 고백
태양이 뜬 뒤에도 내 곁에 있어줄래?
사랑스런 여자 주인공 케이티와 여심을 저격하는 찰리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OST 까지
보는 눈과 귀가 너무 달콤했던 영화였어요!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가장 좋았던 OST와 그 이유를 말해봅시다.
J의 답변
Where i stand
원래 슬픈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에서 배경음악이 크게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잔잔한 멜로디와 담담하게 이어지는 가사가 좋았다.
2. 나의 비밀은 언제 털어놓는 것이 현명할까요?
나의 생각과 함께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지 못 했던 케이티와 그 비밀을 뒤늦게 알게 된 찰리의 입장을 생각해봅시다.
J의 답변
케이티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오래동안 좋아했던 사람과 드디어 이루어지고 그사람에겐 나의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충분히 공감됐다.
어렸을 때부터 놀림받고 오해받던 나의 심각한 병을 사랑하는 사람하는 사람한테 공개하기는 당연히 버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찰리 입장에선 섭섭했을 것 같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가장 큰 문제이자 고민을 알지 못했고, 자신이 알았더라면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았을텐데. 하는 죄책감이 들 것 같다.
3.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이의 심정과 떠나야하는 이의 심정을 말해봅시다.
J의 답변
케이티 : 많은 감정이 오갈 것 같다. 미안함,고마움, 아쉬움, 사랑 등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심정들을 찰리를 보며 이겨낸 것 같다.
케이티의 아버지 : 딸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찢어지는 마음을 뒤로한 채 딸의 안전만을 지켜왔는데
괜히 잘못된 선택이었는가 후회도 되고, 많이 미안할 것 같다.
찰리 : 죄책감이 꽤 클 것 같다. 모든 상황의 책임이 나한테 있는 것 같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것 조차 받아들기 힘들텐데,
내 눈앞에서 그 사람이 죽어가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 같다.
4. 모건처럼 정말 싫어하던 사람에게 마음이 갔던 경험이 있나요? 또는 첫 만남에 강렬하게 끌렸던 적이 있나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의 감정과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봅시다.
J의 답변
싫어하는 사람한테 마음이 간 경험은 없다.
나는 짝사랑을 오래해봐서 포기하기 힘든 상황들과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내 감정들이 답답한 적이 있었다.
잊으려 할 수록 더 좋아지고 생각나는 그 감정을 안다.
5. 케이티를 위한 아버지의 노력과 케이티의 심정을 생각해보고 평범하게만 생각했던 나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껴봅시다.
J의 답변
케이티가 대학 졸업식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아빠에게 선물과 학사모를 받는 장면에서 굉장히 울컥했다.
학교가기 싫어서 하루하루 핑계 대가며 빠질 궁리만 했던 과거의 내가 한심해졌다.
6. 나의 죽음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누구와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J의 답변
동생과 하루종일 놀아 줄 것이다. 하루라도 더 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심어주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 소중했던 사람들에게 편지나 유서를 남길 것이다.
7. 나는 상대방의 어떤 것 까지 감수할 수 있을까요?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J의 답변
나는 상대가 나에게 믿음을 져버리는 행동은 참을 수가 없다.
한번 실수한 부분을 쉽게 용서해주면 쉽게 다시 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끝까지 나에게 믿음과 신뢰를 준다면 어떤 것도 감당할 수 있다.
8. 영화 총 감상평을 적어봅시다.
J의 답변
예상보다 굉장히 슬픈 영화였다.
예상치 못한 새드엔딩을 보면서,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찰리같은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사 문제를 앞에 두고도 자신의 감정보다는 상대방을 고려해 예쁜 표정만 보여주는 모습이 안타깝고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