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예술과뛰놀다 &토크톡톡 주제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입니다.
*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은 북치기박치기 수업 3월 교재이기도 했어요
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솔직하게 비교해보았답니다 ^_^
줄거리
32년 전 과거의 상담 편지로 시작된 인연
그 끝에 기적 같은 비밀이 찾아온다!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 든 3인조 도둑
아츠야, 쇼타, 고헤이는 잡화점 문 틈으로
생선가게 뮤지션이라고 이름이 적힌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이들은 호기심에 열어본 편지가 32년 전에 쓰여진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들이 장난 삼아 보낸 답장이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는 사이 또다시 편지가 도착하고,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이 모두 우연이 아닌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되는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
Talk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스포일러 주의)
1.나미야 잡화점에 보낼 상담편지를 작성해봅시다.
J의 답변
안녕하세요, 나미야 잡화점님!
요즘 들어 드는 생각들과 고민들이 너무 많아 그 중 하나라도 해결하고픈 마음에 이렇게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피아노 소리만 들으면 돌아보고,
곡이 끝나거나 TV를 끄기 전까진 멍하니 앉아있었다고 합니다.
돌잔치 때에도 처음엔 카세트 테이프, 두번째는 마이크, 한번 더 집게 했을 땐 CD를 잡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다닌 피아노 학원의 원장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이 청음능력이나 습득력 등에 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아주 어렸을때부터 한번도 바뀌지 않은 제 꿈 피아노는 부모님의 심한 반대로 성당도 못 다니게 하고,
교과과목 학원들을 스케쥴에 빡빡하게 채워넣어 연습할 시간들과 꿈을 잃게 되었습니다.
점점 꿈을 잃어가는 느낌입니다.
초등학교 땐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랑 경쟁하는 콩쿨에서도 상을 받았지만,
손가락이 굳은지도 정말 오래되었고, 실력도 너무 줄어들어서 이젠 다시 시작해도 미래가 깜깜할 것 같습니다.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K의 답변
자고 싶을 때 가만히 누워있어도 잠에 들지 않습니다.
때문에 자고 싶을 때 못 자고 늦게 자게 되어 다음날 일어나지 못 합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잠에 들 수 있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단, 시간적으로 일찍 자고 싶다는게 아닌 누웠을 때 얼마나 단 시간에 잠에 드냐가 문제이므로
평소보다 빨리 잠자리에 들어라 같은 답은 사양하겠습니다.
H의 답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미래에 대한 확신도 계획도 없는데 하고 싶은 것은 많고 뭘 해야할진 모르겠어요.
L의 답변
검정고시를 잘 치고 싶은데 시험이 2일 남았습니다.
그런데 실감이 나지 않아 공부가 잘 안돼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고등검정고시를 잘할 수 있을까요?
Y의 답변
나미야 할아버지, 저는 16살 방황중인 여중생입니다.
일단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자퇴하여서 제가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걸 많이 배워보고
제가 원하는 진로쪽으로 가고 싶지만, 부모님과 친척들은 인문계 고등학교를 꼭 가서 대학을 나와 평범하게 살아라고 하십니다.
과연 제가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살면 미래의 제가 행복할까요? 어떻게 결정해야할지 고민됩니다.
2.내가 나미야가 되어 친구들의 상담 편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정성껏 그 편지에 답변해봅시다.
J의 답변
“검정고시가 실감이 나지 않아요”
답변 : 절박함이 부족하면 의지도 생기지 않고 실감도 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절박함은 동기부여에서 나오니, 왜 꼭 그 시험에 붙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가 확실하게 잡혀야 하고 절박해야 한다.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면 행복할까요?”
답변 : 부모님이 더 현명한 이야기를 해주실 수도 있지만, 확고히 내가 따로 하고 싶은게 있다면
그 것을 부모님께 설득시키기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답변 : 하고 싶은 것들을 차례차례 하다보면 각 직업의 장단점도 보이고, 나한테 더 맞는 직업을 찾을 수도 있다.
“자고 싶을 때 못 자요”
답변 : 하루를 더 바쁘게 살면 평소보다 바빠지는 일정에 쉽게 졸리고 일찍 자게 될 것이다.
실제로, 스스로 불면증이 심하다 느끼는 100인을 대상으로 하루종일 등산을 시켰을 때 모두가 10시 전에 잠들어 연구원이 놀랐다고 한다.
K의 답변
“하고 싶은게 많은데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답변 : 하고 싶은 것들의 우선 순위를 먼저 정하고 그게 되든 안되든 우선 해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
하기도 전부터 이건 이것때문에 저건 저것 때문에라며 고민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뭘 해야될지 모르니 뭐든 해보는게 더 좋을 것 같다.
H의 답변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해요. 부모님이 살라는대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행복할까요?”
답변 : 부모님한테 학교 다니고 대학까지 가면 내가 행복할 것 같은지 물어보고,
지금은 무조건 공부만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배워서 행복하게 돈을 벌고 살 수도 있다는 것을 어필하세요.
내가 원하는대로 살고 싶다고 화내지 말고, 부모님이 화낸다고 또 같이 화내지말고 말을 정리해서 조곤조곤 말하면서 설득시켜 보세요.
L의 답변
“피아노를 치고 싶은데 막막해요”
답변 : 피아노를 옛날부터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접었고 그 이유로 그 꿈을 다시 실행하기엔 늦었다고 하는데,
모든지 노력을 하고 실천을 해봐야하고 다른 사람과 시간을 비교하면 안된다.
3.상담편지를 보낸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편지를 쓴 사람,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조언을 듣길 원하는 사람,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알면서도 결정할 수 없어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 등 여러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상담을 해주면서 나미야는 자신의 상담이 상대방에게 올바른 답변이 되었는지 걱정하며 상담의 고충을 말한 적 있습니다.
상담(내담자의 유형, 상담자의 자세와 상담방법)에 대해 토론하여 봅시다.
J의 답변
상담자는 누군가의 고민을 같이 짊어지거나 투정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조차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한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든 직업일 것 같고, 감정이라는게 전염성이 굉장히 센 것이라서 누군가 앞에서 울거나 짜증을 토해내고 있을 때
자신한테 전해오는 우울함을 조절하고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들을 생각해내야 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 닽다.
K의 답변
많은 상담자가 말하길 거의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상담을 하는 것은 자기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것 뿐이다.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는 사람도 스스로 답을 도출하거나 자신의 생강을 굽히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즉 어떤 상담을 해줘도 변화는 조금일 뿐 결국 그 사람이 원하는 일을 선택하기 때문에 상담이 상대방에게 올바른 답변이 되었는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H의 답변
내담자는 어쩌면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민을 상담자에게 말하는 것일수도 있다.
그렇기에 상담자는 그 고민을 들음으로 어느정도 책임감이 생길 것이고,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면서 내담자의 상황도 반영하여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내담자는 그렇게 자기 고민을 터놓음으로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고, 그 상담이 잘 끝난다면 상담자도 마음이 편할 것이다.
L의 답변
상담이란 것은 그 사람의 고민이나 걱정 등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걱정과 고민, 근심 등을 해결해주거나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상담하는 사람의 말 하나하나가 중요한 것 같다.
그 사람이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한 사람의 삶이 긍정적이게 또는 부정적이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4.영화와 소설을 비교하며 자신의 감상평을 적어봅시다.
J의 답변
영화는 시각적인 스토리 표현에 있어서 매력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은 소설보다는 영화가 조금 더 이야기 전개나 정리가 잘 돼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소설 또한 이야기 순서를 오묘하게 배치해서 분위기를 더 긴장감 넘치게 만들 수 있지만,
영화에서 이야기가 뒤죽박죽이지 않고 더 매끄럽게 흘러가서 관객들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표정연기나 감정연기에 몰입하다보니 내가 그 이야기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좀 더 친국하게 다가왔다.
면에 소설은 시각적인 매체가 없기 때문에 상상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K의 답변
영화와 소설 다른 점도 있었고 장단점도 있었다.
영화에서는 사건을 일렬로 나열해 이해는 쉽지만 문제가 해결될 때의 쾌감을 책만하지 못 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약간 뒤죽박죽 섞어서 이해가 어려울 순 있어도 앞과 뒤의 아귀가 맞을 때 기분이 좋다.
난 책이 더 좋았던 것 같지만 단순히 내용만을 알고싶다면 영화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H의 답변
소설에 있던 내용이 영화에 안나온 부분이 있었다.
소설은 한 회마다 내용이 서로 이어지는 느낌이었고, 그래서 조금 헷갈리기도 했는데
앞에만 읽었을 경우 ‘아 뒤엔 뭐가 나올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대신 영화는 그런것 없이 한 인물의 이야기를 끝내고 다른 인물이 나오고 해서, 보기는 훨씬 좋았고 <재생>이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L의 답변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여 본다면 소설이 나은 것 같다.
왜냐하면 소설은 내용도 구체적이며 장면을 자기 나름대로 상상하며 읽을 수 있으며,
영화에서는 시간적이 여유가 없어 다른 내용을 더 채우기 위해 몇몇 내용을 생략하였는데 소설은 그런 것 없이 많은 내용을 담아서 더 나은 것 같다.
하지만 이해하기 좋은 것은 영화인 것 같다.
Y의 답변
영화는 상황에 따른 음악과 배경이 맞추어 있어서 생각을 넓힐 수 없지만 소설은 상황과 음악 그리고 배경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상상력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쉬웠던 것은 영화인 것 같다.
5.이 영화를 통해 깨닫게 된 것은 무엇인지 말해봅시다.
J의 답변
판타지 장르라서 작가가 의도했던 교훈이나 의미는 파악하기 어려웠다.
요즘 힘든 일과 고민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 이야기를 정말 큰 흐름에서 봤을 때 도둑질을 하는 이들도 그들만의 사정과 상황이 있었다는 이야기였고,
세상엔 고민이 없거나 편히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고 느꼈다.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도 나미야 잡화점에 고민을 보내는 사람들도 모두가 각기다른 자신만의 심각한 고민들을 수없이 안고 산다는 것이었다.
K의 답변
모든일에는 각각의 연결고리, 인연이 있는 것 같다.
나미야가 아이들의 장난스런 고민에도 열심히 답을 달아주고, 쇼타 일행이 과거의 편지를 무시하지 않은 것을 보며
어떤 일이든 무시하지 않고 열심히 대한다면 결국은 좋게 끝난다는 것도 느꼈다.
H의 답변
세상 사람 모두는 고민을 갖고 살고 있으며, 그 고민을 상담할 때 상담자의 말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나도 누군가에게 말 한마디 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그 사람에게 힘이 되게 할 것이다.
L의 답변
한 사람의 말, 행동 하나하나가 한 사람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제부터 말도 조심해가며 말하고 행동도 조심조심 상대를 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Y의 답변
이 영화를 통해 나는 한번뿐인 인생 고민하면서 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후회없이 살아야겠다 싶었다.
또한 나미야처럼 남에게 도움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