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봄이 올듯 하더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오미크론과 더불어 환절기 감기 유의하세요~!! 이번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해적: 도깨비 깃발’을 함께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가자, 보물 찾으러!”
자칭 고려 제일검이라는 의적단 두목 ‘무치’(강하늘)와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한효주). 한 배에서 운명을 함께하게 된 이들이지만 태생부터 상극으로 사사건건 부딪히며 바람 잘 날 없는 항해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왜구선을 소탕하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의 보물이 어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해적 인생에 다시없을 최대 규모의 보물을 찾아 위험천만한 모험에 나서기 시작한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있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수고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일텐데요. 내가 영화 속 ‘해적’의 일원이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은지 상상해봅시다. 목숨을 걸게될지라도 큰 보물을 찾아나선다 VS 비교적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소소하게 만족하는 항해를 택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선홍 : 목숨을 걸어서 라도 보물을 찾을 것 같다. 기왕에 해적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하면 일확천금을 노리는 선택을 할 것 같다. 해적의 신분이니 죽어도 나를 기억할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보물을 찾는것에 성공한다면 과거는 모두 잊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해적선을 타고서도 소소하게 만족하는 삶을 살게 된다고 하면, 나는 그 지루한 삶을 못 버틸것 같아서 하루하루 살기 힘들 것같다.
혜림 : 나는 안전하게 사는 방식을 택하고 싶다. 보물을 손에 넣으려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위험천만한 바다에서 무모하게 행동하다가는 목숨이 위험할 것 같다. 나라면 그냥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소소하게 만족하면서 살 것 같다.
에스더 : 비교적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소소하게 만족하는 향해를 택할 거다. 일단 죽으면 아프고 슬프고 죄다 끝이다. 보물을 찾아서 기뻐할 수도 있지만, 만약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사지가 멀쩡하지 못하게 다치게 된다면, 보물과 내 건강을 바꾸게 되는 일인데, 나는 어떤 보물보다도 건강한 나의 몸이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이 최최최고! 그래서 소소하게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다. 나에게는 조그맣고 작은 행복들이 진짜 행복이다. 히히히.
하람 : 바다위에서 지겹게 허송세월 할바에야 죽더라도 한 번 도전해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뭐라도 해보고 죽어야 후회없는 죽음일것 같고, 피땀을 흘려 보물이라는 목표를 찾게되면 성취감과 물질적 보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빛 : 나라면 계속 고기잡이만 하고 살 순 없을 것 같다. 보물을 찾을 방법이 있다고 하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한방에 신분상승하는 편을 택할 것 같다. 그래서 나라면 보물을 찾으러 다닐 것같다.
준현 : 영화 속 상황이 된다면, 나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보물을 찾아다니는 길을 선택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모험하는 것을 즐기고 무엇보다 보물을 찾으면 엄청난 부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각자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을 뽑아보고 그 이유도 함께 발표해봅시다.
선홍 : 채수빈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캐릭터와 연기가 이 영화에 걸맞게 사랑스럽고 재치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장르상 유쾌한 해피엔딩도 마음에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요즘 가뜩이나 자극적이고 어두운 소재의 컨텐츠가 많아서 비극과 새드엔딩에 익숙해져 있어서 찜찜했는데 영화자체가 웃을거리가 많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라서 좋았던 것 같다.
혜림 : 채수빈이 기억에 남았다. 세훈이랑 너무 잘어울리는 커플이었고, 극중 행동이나 말투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게 느껴져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에스더 : 가장 기억에 남은 인물을 세훈이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 얼굴…그 잘생긴 얼굴… 엄청난 화살 솜씨.. 말 없는 카리스마.. 츤데레에 몇 없는 분량으로 엄청난 신비로움 촤랄라.. 그 오빠가 아니었으면.. 이미 다른 아저씨들은 칼에 맞아 죽었을 것 같다. 세훈 오빠 최고! 너무 멋지다^^
하람 : 권상우가 기억에 남았다. 비뚤어진 야망에 집착하는 모습이 안쓰러웠고, 주인공에게 무시당하고, 열등감을 느끼면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 불쌍하게 여겨졌다.
한빛 : 세훈이가 기억에 남는다. 그런 뒤죽박죽인 환경 속에서도 외모와 카리스마가 빛이 나서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상대역인 채수빈에게 관심 없는척 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여자부터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모습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광수도 기억에 남는다. 진짜 얌체같은 연기를 그렇게 잘하나 싶다. 내 생각으로는 생활연기인 것 같다. 광수는 찌질한 연기도 너무 잘한다.^^
준현 : 이광수이다. 사기꾼 연기가 정말 찰떡이었고, 해적왕을 시켜달라고 협상하던 장면이 런닝맨에서 보인 모습과 너무 똑같아서, 진짜 생활연기를 잘한 것 같아서 가장 인상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