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솔직 후기 : 예술과 뛰놀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트럼펫주자 ‘맥스’는 맨하탄의 허름한 악기점에 자신의 오래된 트럼펫을 팔려고 온다. 그런데,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졌던 친구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연주가 담긴 낡은 음반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악기점 주인에게 친구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회상에 잠긴다.
20세기가 시작되는 첫날, 그러니까 1900년 1월 1일에 태어난 ‘나인틴 헌드레드’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자들을 실어나르는 ‘버지니아 호’의 1등석 선실의 레몬 상자 안에서, 이 배의 석탄실에서 일하는 흑인노동자 ‘데니 부드맨’에 의해 발견된다. ‘데니’는 아기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과 1900년을 딴 ‘데니 부드맨 T.D.레몬 1900’이라고 짓는다. ‘데니’는 ‘나인틴 헌드레드’의 아빠가 되고, 그는 배 안의 간부에게 들킬까봐 아이를 몰래 숨겨놓고 키운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나인틴 헌드레드’가 6살 되던 해, ‘데니’는 석탄실의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게된다.
선상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만을 보고 자라, 바다 밖 세계를 전혀 모르는 ‘나인틴 헌드레드’는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배 안의 모든 승객과 선원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있다. 그가 27살 되던 해, 동갑내기 트럼펫주자 ‘맥스’를 알게되어 그때부터 두 사람은 배안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재즈의 창시자 ‘젤리 롤 모튼’이 ‘나인틴 헌드레드’에 대한 소문을 듣게되고, ‘나인틴~’에게 정식으로 피아노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하는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

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이 영화를 보고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혹은 대사는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해 봅시다.

JH : 재리와 나인틴헌드레드가 서로 피아노 배틀을 하며 재리가 처음에는 깔보다가 나중엔 부끄럼과 수치심을 느끼며 배에서 내릴때 나인틴 헌드레드가 재리의 뒤에대고 염병할 재즈 라고 말했던 장면이 인상깊었다 . 나인틴헌드래드와 재리의 피아노대결은 나인틴 헌드레드가 재즈의 아버지를 재즈가아닌 다른장르로 이겼고 한음악의 장르에 갇혀서 사람을 평가하는것이 예술적으로 맞지않는다고 봤다 그때 나인틴헌드레드의 말한마디가 막혀있던 가슴을 뚫어줬다.

DS : 맥스가 뱃멀미할 때 나인틴 헌드레드가 도와주겠다며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YC : 나인틴 헌드레드와 맥스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세상은 끝이 없는 건반같아 피아노는 끝이 있지 88개가 끝이야 그것은 내가 연주가 가능해, 하지만 세상은 끝이 없는 건반과 같아서 내가 연주를 할 수 가없어 그것은 신만이 가능한것이야” 이 대사가 정말로 기억에 남고 그 장면이 나인틴 헌드레드의 마지막 모습이 되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HS : 마지막에 데니와 맥스가 다이너마이트로 가득찬 배속에서 얘기를 하는 장면이 인상이 깊었다 그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했고 제일 임펙트있는 부분이였던것 같다 그장면은 데니가 버지니아호와 같이 죽는것을 선택하고 데니가 말리는 장면이였다 이장면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슬프기도 하였고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2. 나인틴 헌드레드는 왜 마지막까지 배 밖의 세상으로 나가지 못했을까요.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짐작해 봅시다.

JH : 나 같은경우는 육지가 익숙하고 바다가 익숙치않은 환경이다. 넓은바다와 깊은바다는 멀리서보면 참 장관이지만 정작 가까히 갈때쯤이면 무섭게느껴진다. 반대로 나인틴헌드레드도 익숙치 않은 육지의 환경으로 발을 들이는것에 대해 많은 공포감이 느꼈을것이다. 내가 늘 생활하고 함께했던 환경에서 한번도 가지못한 환경으로가게되면 나라도 겁이나고 무섭고 가기싫어진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결국은 새로운 세상으로 발을 딛이는 사람들이 진정 용기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

DS : 배 안에서 태어나서 배 안에서 큰 나인틴 헌드레드는 배가 더 편안하게 느껴져 배 밖으로 나가지 못한 것 같다. 만약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난 배에서 나갔을 것이다.

YC : 나인틴 헌드레드는 세상이 마치 끝이 없는 건반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나인틴 헌드레드가 세상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있다고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나인틴 헌드레드는 이 배가 자신의 고향가 같다고 말해줍니다. 그렇기에 고향과 함께 떠나는것이 났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HS : 우리가 육지에서 태어나서 육지에 살고있듯이 나인틴헌드레드는 바다위에서 태어나 바다위에서 약30년간 살았다 우리가 바다에 무엇이있을지 두려워 하는것 처럼 데니도 육지에 것들이 두려웠을것이다 영화 대사에서 나온다 피아노 건반은 88개로 처음부터 끝이있는데 자신이 바라봤던 세상은 끝이으없는 그런 끝없는 건반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며 자신은 그런 끝없는 건반으로 연주를 못할것 같다고 얘기하며 두렵다고 얘기한다 데니는 세상이 무섭기도하고 자신의 고향 그리고 전부였던 버지니아호가 사라진다면 자신의 삶에 의미가 없다고 느껴 마지막까지 배에 있었던것 같다

3. 버지니아호에 나인틴 헌드레드를 남기고 떠나야했던 맥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리고 내가 만약 맥스의 입장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이야기 해 봅시다.

JH : 맥스는 친구의 선택을 존중해주고 나인틴 헌드레드가 원하는 선택을 인정해주었었다. 하지만 난 존중보다는 살수있는사람은 살아야하지않나 나인틴헌드레드가 살수있음에 불구하고 삶을포기하였을때 참 마음이 심란햇을것이다. 아무리그래도 생명보다 더 가치있는것은없고 사람의 삶은 얼마든지 바꿀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DS : 버지니아호에 나인틴 헌드레드를 남기고 떠나야 하는 맥스의 심정은 나인틴 헌드레드가 불쌍하다는 생각과 조금 씁쓸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맥스의 입장이었어도 영화 속의 맥스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YC : 제가 만약 맥스의 입장이였다면, 아마 그의 생각과 입장을 존중해줄거같습니다. 왜냐면 앞에 말해듯이 버지니아호는 나인틴 헌드레드의 고향이고, 또 하나의 삶이였기 때문에 만약 배에서 내려와 육지에서 삶을 마감하게된다해도 고향이 없는 허무함 때문에 저도 그의 생각과 입장을 존중해줄거 같습니다.

HS : 자신의 소중한 친구가 죽음을 선택하고 친구의 죽음을 지켜보았다면 엄청 괴롭고 힘들었을것 같다 내가 맥스였다면 어떻게 해서든 데니를 끌고 나왔을것같다 사람은 하나의 삶 하나의 길만 걸을수 없다고 생각하고 같이 많은 추억을 쌓아왔던 소중한 친구가 내 앞에서 죽는다면 내가 잘 살지 못할것 같다

4. 이 영화에 대한 짤막한 감상평을 남겨봅시다.

JH : 이영화를보며 한사람의 피아노의사랑과 천재성을보여주고 음악이 장르에 갇혀있는것에 반박을하며 자신을 깔보는사람에겐 실력으로보여주고 자신이 못보는세상에대한 공포심과 불안감 음악적인 감성 쪽으로 매우 잘 표현되있어서 참 볼만했고 영화의 ost도 매우 듣기좋았다 한사람의 인생의 시작과 끝이 매우 잘나타나있는게 재밌기도했었다.

DS : 재밌었다.

YC : 이 영화는 피아니스트의 삶을 이야기해주는거 같습니다. 피아노와 음악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배에서 태어난 한 남자의 삶을 그린 영화인거 같아서 저는 음악보다는 그의 삶에 대해 이해해보고 또 같이 감정을 놔누어 보려고 했습니다. 이 영화는 음악영화라고 베일에 싸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거 같습니다.

HS : 옛날 영화이여서 영상미로는 많이 떨어졌지만 영화의 내용과 음악은 너무 좋았다 이 영화를 모든 분들게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