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공기가 느껴지는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가을바람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도 훌쩍 떠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이번 주는 올라트예술학교에서 실시하는 ‘올라트 미리보기 체험프로그램’ 주간입니다. 본교 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종의 예비학교 프로그램이랍니다.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올라트미리보기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첫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나요? 소년소녀의 싱그러운 첫사랑의 모습을 담은 영화 ‘플립’을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만난다는 무지개빛 첫사랑!
옆집 소년소녀의 귀엽고 설레는 반전 로맨스!
새로 이사 온 미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사랑을 직감한 7살 소녀 줄리. 솔직하고 용감한 줄리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만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마냥 부담스럽다. 줄리의 러브빔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기를 6년! 브라이스는 줄리에게 받은 달걀을 쓰레기통에 버리다 들키고, 화가 난 줄리는 그날부터 브라이스를 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가신 그녀가 사라지자 브라이스는 오히려 전 같지 않게 줄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 ‘플립’을 감상 한 후 기억에 남는 인물을 떠올려보고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Y
여주인공 ‘줄리 베이커(매들린 캐롤)’의 아버지역인 ‘리차드 베이커(에이단 퀸)’이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면 화가인 ‘리차드 베이커(에이단 퀸)가 딸인 ‘줄리 베이커(매들린 캐롤)의 감정적인 고민이나 힘든일에 놓여있을때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고 또 해결해주는 장면들이 인상이 깊었고, 그림을 그리면서 딸의 고민을 해결해줄때 말하는 방식들이 감성적이고 또 몽환적인 느낌으로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S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가렛입니다. 가렛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가렛이 영화에서만 볼수있는 인물이 아니라 쉽게 주변에서 볼수있는 현실적인 인물이기때문입니다.그리고 가렛이 항상 두 주인공 사이에서 갈등을 만드는데에있어 큰역할을 하는것 같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또 가렛이 본인이 스스로 그런 가치관을 만든게 아니라 부모님과 주변영향에 가렛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영향을 미친것 같아서 계속 눈이 가던 인물이었습니다.
H
줄리가 용감하고 당돌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인물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았습니다.
2. 감명깊었던 장면을 소개하고 그 이유도 발표해 봅시다.
Y
남주인공 ‘브라이스 로스키스(캘런 맥오리피)’와 할아버지 ‘쳇 던컨(존 마호니)’가 처음에는 대화를 한마디도 주고 받지 않았지만 여주인공 ‘줄리 베이커(매들린 캐롤)’ 덕분에 대화가 시작되고 그로 인해 할아버지와 손자의 관계가 두터워지는 모습들이 인상에 깊은 순간들이었습니다.
S
나무가 베이고 줄리가 상심한 모습. 나무는 줄리와 브라이스를 이어주는 매개체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줄리에게있어 나무는 줄리의 몇 안되는 낙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무가 베어짐으로서 줄리아버지와의 관계가 조금 더 돈독해지는것 같아보였습니다.그리고 줄리가 조금 더 성장할수있는 계기가 되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H
마지막 장면에서 브라이스가 줄리를 위해서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어주고, 서로의 갈등이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여서 감명깊었습니다.
3. 영화 ‘플립’과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을 선곡하여 소개해봅시다. 서로 선곡한 음악을 함께 감상해보고 각자의 느낌을 이야기 해 봅시다.
Y
제가 선곡한 곡은 요네즈켄시(米津玄師)의 ‘Orion’과 ‘Lemon’ 입니다.
‘Orion’ 에서는,
神様 どうか 声を聞かせて
신님 제발 목소리를 들려줘
ほんのちょっとでいいから
정말 조금이라도 좋으니
もう二度と 離れないように
두번 다시는 떨어지지 않도록
あなたと二人 あの星座のように
당신과 둘이 저 성좌처럼
結んで欲しくて
맺어지고 싶어서
라는 구절이 어울릴 것 같아 선정하였고,
‘Lemon’에서는,
あの日の悲しみさえ あの日の苦しみさえ
그 날의 슬픔조자 그 날의 괴로움조차
そのすべてを愛してた あなたとともに
그 전부를 사랑했던 당신과 함께
胸に残り離れない 苦いレモンの匂い
가슴에 남아 떠나지 않는 씁쓸한 레몬 향기
雨が降り止むまでは帰れない
비가 그칠 때까지 돌아갈 수 없어
今でもあなたはわたしの光
지금도 당신은 나의 빛이야
라는 구절이 어울릴 것 같아 선정하였습니다.
S
ant saunders-yellow hearts 가사와 멜로디가 이런 하이틴에 로맨스의 분위기에 잘 맞는것 같아서 이곡을 선택했습니다.
H
꽃송이가’ (먼슬리쌈) 이라는 곡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그 곡의 가사을 제외하고 0~10초까지의 인트로 부분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이 곡을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