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이제 제법 바깥공기가 후덥지근하네요. 올 여름도 무척 덥겠지요? 본격적인 더위에 앞서 미리미리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배우 ‘엠마스톤’의 핫한 비주얼과 선/악을 오가는 연기력이 돋보인 영화 ‘크루엘라’를 감상한 후 이야기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처음부터 난 알았어. 내가 특별하단 걸. 그게 불편한 인간들도 있겠지만 모두의 비위를 맞출 수는 없잖아?
그러다 보니 결국,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었지. 우여곡절 런던에 오게 된 나, 에스텔라는 재스퍼와 호레이스를 운명처럼 만났고, 나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이용해 완벽한 변장과 빠른 손놀림으로 런던 거리를 싹쓸이 했어. 도둑질이 지겹게 느껴질 때쯤, 꿈에 그리던 리버티 백화점에 낙하산(?)으로 들어가게 됐어. 거리를 떠돌았지만 패션을 향한 나의 열정만큼은 언제나 진심이었거든. 근데 이게 뭐야, 옷에는 손도 못 대보고 하루 종일 바닥 청소라니!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런던 패션계를 꽉 쥐고 있는 남작 부인이 나타났어.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난 남작 부인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들어가게 되었지꿈을 이룰 것 같았던 순간도 잠시, 세상에 남작 부인이 ‘그런 사람’이었을 줄이야…
그래서 난 내가 누군지 보여주기로 했어. 잘가, 에스텔라. 난 이제 크루엘라야!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 ‘크루엘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소개해 봅시다.
선홍 : 크루엘라가 굳게 믿었던 가치관과 자신의 인생 자체가 흔들림으로 인해 일어난 표정변화가 일어나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다. 처음에는 슬프고 혼란스러운것 같은 표정에서 점점 복수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감정을 표현한것이 다 보여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 에스텔라에서 크루엘라로 바뀌는 장면이기도 한데, 진짜 다른사람이 들어온것 처럼 연기를 해서 소름끼쳤던 장면이다.
혜림 : 남작 부인이 자신을 뽑내고 있을 때 크루엘라가 나타나 쓰레기차 퍼포먼스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에스더 : 절벽에 밀쳐져 떨어진 뒤 죽은 줄 알았던 크루엘라가 낙하산을 펼쳐서 살아나는 모습이 멋졌다. 낙하산을 펼친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너무 천재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절벽에 떨어지기 전에 사람들을 모아서 그 장면을 지켜보게 한 것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하람 : 크루엘라가 거리에서 패션쇼를 여는데 자신의 모습을 과감히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보여 주며 내가 크루엘라다 라는걸 보여주는데 멋있었다
한빛 : 흰 망토를 불태워서 빨간드레스를 입은 크루엘라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2. 과연 선과 악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크루엘라는 악녀일까요, 새로운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는 영웅일까요. 주인공이 에스텔라에서 크루엘라가 되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자유롭게 발표해봅시다.
선홍 : 크루엘라는 어렸을때 말썽을 많이 피우는 아이에 불과했다. 그러나 점점 크면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방식과 친구들의 영향으로 인해 범법행위를 쉽게 저지를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고 그로인해 자신이 굳게 믿어왔던것들에 대해 부정을 당해 왔을때 범죄를 저지르는것에 대해 거리낌없이 발언,생각을 하게 되었던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생명을 해하는 일은 없었다.간혹 도둑질을 하기도 하는데 도둑질은 단지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크루엘라가 바로니스의 모든 것을 빼앗음과 동시에 바로니스가 한 모든 일들이 사회에 나오게 되었는데 크루엘라는 사회의 정의를 위한 행동이 아니라 단지 본인의 엄마의 복수를 하기 위해 한 행동이였다. 선과 악을 결정하는것은 동기와 결과라고 느끼기 때문에 크루엘라는 빌런도 아니고 영웅도 아닌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그냥 인간인것 같다. 그래서 크루엘라에게 빌런이나 영웅을 붙이는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혜림 : 크루엘라는 자신의 원한을 가지고 자신의 새로운 인격으로 바뀌면서 악을 악으로 처치하는 모습이
통쾌하고 속시원했으나 크루엘라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 악을 이용했기 때문에 악역이라고 생각한다.
에스더 : 악녀는 악녀지만 또 다른 악녀를 처치하는 악녀같다. 나는 크루엘라를 정의로운 악녀로 느꼈는데, 악녀의 모든 기질을 갖추고 있지만 또 너무 똑똑해서 그 생각을 자신을 빛나는데 쓰기도 하고 복수를 위해 썼기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느끼진 못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악녀라고 생각한다.
하람 : 크루엘라는 어렸을때 부모님을 잃었고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못받고 친구들과 함께 도둑질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범죄라고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에스텔라에서 크루엘라로 바뀔때는 이중인격의 성격이지만 배울점도 있다고 생각하고 크루엘라가 친구들을 통해 자기를 성찰하고 자기의 친엄마의 잘못을 벌하고 에스텔라는 죽고 나는 이제 크루엘라 라고 선언하는 장면을 보면서 조금 철학적인 장면도 있어서 배울점도 있었다. 크루엘라는 빌런으로 보기에는 애매하고 영웅으로 보기에도 악한 모습이 있어서 크루엘라는 그냥 크루엘라다라고 생각한다.
한빛 : 내가 에스텔라라면 크루엘라가 될 것 같다. 친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다른 엄마한테 보냈는데 그 다른 엄마도 죽였으니까 인격이 바뀔만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