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여러분은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 혹시 기억하시나요? 반대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요?? 저는 ‘수학’ 과목이 그렇게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일찌감치 ‘수포자’ 선언을 했던 기억이… ^^;; 올라트예술학교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미스터리에 둘러쌓인 경비아저씨와 원치 않는 전학위기에 놓인 소년이 ‘수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 VS 가장 싫어하는 과목을 소개하고 그 이유도 함께 발표해봅시다.
선홍 : 그때그때 달라지는 편인데 요새는 영어가 재미있는것 같다. 딱히 싫어하는 과목도 없다. 다 처음 배울때는 재미있는데 배우다보면 질리는 편이다. 그래서 싫어하는 과목이 없는것 같다. 그리고 무조건 외우기만 하는 건 싫다. 그렇게하면 오히려 못외우고 흥미가 떨어지는것 같다. 계속해서 비슷한 유형의문제를 풀면 더 잘 풀리고 재미있어지는것 같다.
혜림 :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이다. 지금도 이길을 걷고 있지만 음악을 듣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한결 사라지고 악기를 연주할때도 마음을 다시 다잡을수 있게 된다.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 시험때문에 어쩔수 없이 공부를 하긴 하지만 맘같아선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다. 하나의 새로운 개념을 듣고 그 개념을 가지고 또 응용을 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막히면 뭐가 문제인지 파악해내는 과정이 나는 너무 어렵다. 주변에 누군가가 설명을 해주면 아아~ 하면서 이해는 하지만, 그 다음 문제를 만나면 다시 백지가 되는 기분이다. 그러면 또 왜 나는 이런 것도 못풀까 라는 자괴감(?)이 들고.. 수학은 나에게는 마치 외계어 같이 도무지 알아듣지 못할 언어인 것 같다.
하람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역사이고 가장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이유는 역사는 한 민족의 문화와 예술을 배울수 있고 전쟁사 등의 스토리도 재미있다. 수학은 공식만 봐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싫어해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수학을 포기했던 것 같다.
준현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활동적으로 할 수 있는 체육이다. 평소에 축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왜냐하면 나는 머리를 쓰는 것을 싫어하고, 복잡하게 응용해 놓은 문제들을 보면 절로 답답한 기분이 든다. 교과서에서 철수와 영희가 등장에서 수학문제를 낼 때마다 머리가 아팠다.ㅎㅎ
2. 내가 생각하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명장면 명대사를 선정해 본 후 친구들과 이야기나누어 봅시다.
선홍 :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파이송 칠때인것같다. 보람이가 이때까지 민폐만 끼치다가 제대로 활약하는 첫번째장면 인것 같다. 또 보람이가 대회에서 손으로는 피아노치는 시늉을하면서 하나도 안풀고 나갔을때 뭔가 깨달은줄 알았는데 그냥 엄마에 대한 반항이였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대회를 잘 마치고 얘기해도 되는 부분인데 중간에 나오면 내신도 망치고 엄마에게 더 꼬투리잡힐 것만 늘어난다. 그렇게 나와서 익명으로 시험비리를 알리는게 이해가 안된다. 차라리 더 준비해서 확실하게 처리했어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혜림 : ’북한에서는 수학을 잘하면 무기를 만들때 쓰이고 남한에서는 대학입시와 돈 벌어먹고사는데 쓰인다’ 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현실반영이 제대로 와닿는 대사라서 명대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장면은 원주율3.141592…..를 피아노로 연주할때 수학공식을 음악적인 부분 적용하여 멜로디로 풀어낸 부분이 좋아서 기억에 남았다.
하람 : 리학성의 대사 중 ‘지금까지 포기하지않고 여기까지 힘들게 오지 않았네? 그럼 된기야 그러니까 증명하라! 이다 주인공이 수학경시대회가 코앞에 다가와서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는데 다가와서 지금까지 공부한 종이를 보여주며 지금까지 의 노력을 믿고 자기자신을 증명하라 라는 말을 듣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준현 : 리학성이 ‘한국에서는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위해,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는 표현을 했을때, 진짜 우리 사회의 현실을 표현하고 있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리학성의 대사가 와닿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