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겨울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이 피어나는 계절의여왕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이 찾아 오면 우리의 산천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봄의 햇살과 꽃과 나무들, 따듯한 산들바람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이 모든 것들이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후에 찾아온 소중한 계절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예술과 뛰놀다’시간에는, 우리 역사 속 혹독한 겨울과도 같았던 일제강점기, 그 정점에서 독립운동가로서 기꺼이 목숨을 걸었던 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쟁 일대기를 다룬 국내 뮤지컬 영화 ‘영웅’을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동지들과 단지동맹(손가락을 잘라 결의를 다짐) 한다. 한편 독립군은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입수하게 된다.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뮤지컬 영화 ‘영웅’을 감상하면서 각자 가장 감명깊었던 장면이나 음악을 선정하여 함께 이야기나누어봅시다.
선홍 : 안중근의사가 사형선고를 받고 나서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다. 자신보다 아들을 먼저 보내는 마음이 얼마나 슬플지 가늠도 안가지만 그 설움과 아들을 보내야만 하는 현실이 잘 드러났던것 같다. 또 나문희선생님의 목소리가 연륜이 잘 묻어나고 박자와 음정을 딱딱 맞춘게 아니라서 더욱 일반인이 부르는 듯 한 현실감각이 더 잘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이 노래가 더욱 예술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혜림 : 영화의 첫 장면에서 쌓인눈 위로 안중근 의사가 홀로 쓸쓸하게 걸어가는 모습과 진정한 애국심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자신들의 약지를 자르고 그 피로 혈서를 쓰는 장면에서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을 바치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
준현 : 일본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일본인들이 사람으로서 못할 짓들을 그렇게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모습에 화가났고, 그당시 왕후를 설희의 슬프고 분한 심정이 잘 드러나게 연출된 장면과 노래가 잘 맞아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이토가 파티장에서 연설을 하고 건배를 할때 시간이 일시적으로 멈추면서, 설희가 일본과 이토에대한 적대심과 복수심을 일장기를 태우며 노래하는 장면도 감명깊었다.
영화 ‘영웅’을 감상한 후, 우리나라를 빼앗고 식민통치한 일제 지도자들과 현 일본정부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요구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발표해봅시다.
선홍 : 우리나라에 모든 유물과 문화재산을 돌려받고 과거에 본인들이 한 짓을 인정 했으면 좋겠다. 또 일본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선사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과거를 반복하게 될 것이고 일본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끼칠것이다.
혜림 : 일본의 나라 자체는 참 좋아하지만 일본국민들이 자신의 조상들이 저질렀던 행위들은 잊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역사를 보면 잘못된 행동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한 그 시대의 바로 전이 러일전쟁을 마친 뒤에 독도를 러시아 군함이동 감시를 위해 일본의 영토로 강제편입했을 때 그 때 외교권을 빼앗긴 대한제국은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고 배웠다 아직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이런 역사들을 인정하고 진실된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준현 : 일본은 선대가 저지른 만행들을 왜곡하지 않고 후대에 올바르게 전달하고 반성해야한다. 역사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포장하거나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안중근의사의 마지막 유언을 받들어,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오는 일에 진심으로 노력을 다시 돌아오도록 요구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