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또 한번의 겨울이 지나가고 새로운 봄이 찾아옵니다. 시간의 흐름은 참 신비롭습니다.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매일 24시간이라는 똑같은 분량으로 째깍째깍 동일하게 흘러가지만, 단 한순간도 과거와 똑같은 모습일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시간이란 ‘변함없음’과 ‘변화무쌍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참 오묘한 우주의 섭리인 듯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되돌리거나 붙잡아두고 싶은 시간, 그런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이번주 ‘예술과 뛰놀다’시간에는 주인공이 ‘시간 여행’ 능력을 사용하면서 인생에 중요한 가치들을 찾아나가는 유쾌하면서도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어바웃 타임’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팀’과 같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면, 그 능력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 상상해보고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선홍 : 기왕에 주어진 능력이라면 마음껏 사용해보고 싶다. 일단 시간여행으로 돈을 벌어서 배낭여행을 다니며 살고 싶다. 그리고 수첩을 하나 들고 떠돌아 다니면서 철학공부를 할것이다. 공부를 하면서 연구에 재미를 느끼다보면 어느순간부터는 능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노년기에는 조용하고 편안한 곳에 정착해 살면서 내가 생각하고 공부해 왔던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하고 내가 쓴 시집도 출판하고 싶다.
혜림 : 시간을 되돌릴수 있게 된다면, 일단 로또번호를 외워서 로또 당첨금으로 내가 음악을 주업으로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ㅎㅎ 그리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학업이나 프로그램에 투자하면서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거다. 그 실력으로 계속해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아무리 시간을 되돌릴수 있다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맨날 먹고 마시고 놀기만 한다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나’ 라는 존재의 가치를 이 세상에 드러낼수 없고, 삶의 의미도 없을 것 같다.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팀의 선택처럼, 과거를 돌아보기보다는 앞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즐기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준현 : 아주 어릴때로 돌아갈것 같다. 왜냐하면 1년만 지나도 그 당시의 느낌 느낄수 없기 때문에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배움과 경험들을 쌓아가면서 앞으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것이다.
2. 영화 ‘어바웃 타임’을 감상한 후, 영화 속 ‘가장 사랑스러운 순간’을 뽑아 발표해 봅시다.
선홍 : 영화자체가 굉장히 순수하고 자유로운 작품인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장면을 꼽는다면 어바웃타임에서 가장 유명한 결혼식 장면. 팀과 메리가 사랑에 빠지고 지하철에서 출퇴근을 함께하며 시간이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도 정말 사랑스러웠다. 두 장면 모두 둘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고 그때마다 나온 음악도 영화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팀과 메리의 귀엽고 순수한 사랑이 돋보이는 장면들이라 나까지 기분좋아지는 장면이었다.
혜림 : 결혼식 장면이 인상깊었다. 평범한 결혼식과는 다르게 여주인공이 귀여운 빨간드레스를 입고 너무나 생기넘치고 행복한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좋았다. 폭우가 쏟아져 야외결혼식장이 엉망이 되었음에도 밝게 웃으며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준현 : 팀이 첫사랑의 유혹을 뿌리치고, 여자친구에게 가서 바로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이 정말 멋지고 로맨틱했다. 왜냐하면 팀은 실수를 해도 시간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르게 판단하고 여자친구에게 달려간 팀의 모습이 멋있었고, 그 둘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인공 커플이 예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