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여러분은 어떤 모습인가요? 안절부절 못하는 스타일? 오히려 차분해지는 스타일?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일? 오늘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빌라 전체가 땅 속 깊은 곳으로 내려앉아버린 재난 상황을 그린 영화 ‘싱크홀’을 관람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사.상.초.유! 도심 속 초대형 재난 발생!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 이사 첫날부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동원’은 자가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순식간에 빌라 전체가 땅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위기상황에 처했을때 나는 어떤 타입일까. 영혼가출 멍때림형? 두뇌회전 위기극복형? 울고불고 고래고래형? 영화 속 위기상황을 상상해보고 나는 위기상황에 어떻게 반응하거나 대처하는 캐릭터인지 자신의 성향을 분석하여 소개해봅시다.
선홍 : ‘아득바득 살고싶어’ 유형. 머리는 잘 못 쓸것 같지만 살려고 노력은 열심히 할 것 같다. 그렇게 노력하다가 몇일 못 지나서 아마 이기적인 조연 정도로 나오다 나가는것을 포기하고 죽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오히려 적응을 잘 할수 있을것 같기도 하다. 다른사람과 친해지고 징징대면서 빌런이 될것 같다. 이래나 저래나 개인주의적인 빌런이 될 것 같다.
에스더 : 위기 상황에 처해있을 때 나는 ‘당황당황 시켜만줘’ 유형이다. 위기 상황에서 나는 당황을 할 것 같고 내가 이끌어 갈 만한 멘탈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위기 상황 속 리더가 이끄는 방법들, 일손에 필요한 일들을 순종해서 따를 것 같다… 시켜만 주십쇼…
하람 : 위기상황에 처했을때 나의 타입은 ‘침착대응 상황파악형’ 일 것 같다 침착대응은 영화처럼 갑자기 위기상황이 와도 침착하게 대응할것 같고 상황파악은 주변에 먹을게 있는지 물은 있는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있는지 확인할 것 같다.
한빛 : ‘심장쾅쾅 정신차려’ 유형. 영화처럼 그런 위기 상황이 오면 당황해서 심장이 많이 뛸것 같다. 그리고는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라고 정신을 차리고 살려고 뭐라도 할 것 같다.
2. 영화 속 인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그 이유도 함께 발표해봅시다.
선홍 : 성훈이 엄마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들을 위해서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열심히 살았는데 아들이 싱크홀에 빠지고나니 멘붕이 온 것 같다. 성훈이 엄마가 아들이 나오면 가게를 그만두고 아들만 보고 살거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렇게 말하는걸 보니 만약에 아들이 살아 돌아왔어도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했을것 같다. 안타깝지만 오히려 아들이 사망함으로 인해서 엄마가 성장하고 단단해질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에스더 : 나는 정만수 아저씨가 제일 기억이 남았다. 다른 사람한테 하는 행동과 말투와는 다르게 아들에게 하는 행동은 따듯하고 사랑한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 자기를 포기하고 용기 있게 희생하는 모습이 제일 멋있었다. 나라면 못할 거다.
하람 : 영화 속 인물들 중 은주씨가 기억난다. 음식 유통기한이 지났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먹어도 된다는게 나랑 비슷한것 같고 위기상황에 침착하게 대응 하고 계속 살 수있다고 긍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한빛 : 이광수가 기억에 남는다. 하는 행동이 웃기고 귀엽고 영화 속에서 유통기한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장면이나 호들갑떠는 모습이 나랑 비슷해서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