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에 어깨가 움츠러듭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탕웨이 주연의 영화 ‘시절인연’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먼 길을 돌고 돌아 결국 만나게 되는 사람… 당신의 ‘시절인연’은 어떤 사람인가요.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결국 내게 찾아온 사람, 시.절.인.연.
애인의 아이를 임신해 시애틀을 찾은 그녀, 쟈쟈. 막무가내에 철 없는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한 것이다. 운전기사 프랭크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서 머물게 되지만 애인으로부터 연락은 오지 않고 낯선 곳에서 빈털터리가 된 쟈쟈는 궂은 일을 해가며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녀의 배는 점점 불러오지만 애인에게서는 계속해서 소식이 없고, 쟈쟈는 불안 속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 문득,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운전기사 프랭크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떠나왔지만 더 많은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쟈쟈와 사랑에 실패했던 아픈 상처가 있는 프랭크, 두 사람의 조심스러운 로맨스가 시애틀에서 펼쳐진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1. 영화를 감상한 후,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Y :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어떤일을 해도 후회없이, 미련없이 사는 삶인거 같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을태고, 또 많은 선택이 찾아올것입니다. 그럴때 마다 내가 선택한것들이 혹여나 잘못되거나 선택한 일들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선택한 것들을 후회하고 미련을 가지고 있는다면 그 다음일에도 차질이 생겨 더 힘든 삶을 살아갈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살아가면서 후회없이, 미련없이 살아가는 삶입니다.
S : 일단 행복하려면 돈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여행이나 자기의 취미를 가지려면 돈이 필수로 있어야하고 사랑하는사람을 지키거나 같이 살아갈때도 돈이 필요하다.돈이 필요없다던 쟈쟈도 남편의 카드가 끊기자 어려워하는 기색을 보였다.쟈쟈를 보면 돈이 필요없는것처럼 보이지만 쟈쟈도 돈이 하나도 없을때는 돈을 마련하려고 노력한다.심지어 아기를 낳을때도 돈걱정을 한다. 돈이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 돈=행복 공식이기때문에 이미 충분하게 행복한데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각자 잘하는것이나 가진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면 행복한 삶을 살수있을것 같다.
2. 영화 속 감명깊었던 대사를 떠올려보고 그 이유도 함께 발표해 봅시다.
Y : 저는 ” 더 강해지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가끔은 힘들지만 정직하게 번 돈을 쓰는게 즐겁다. 충분히 강해지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거다. ‘천국같은 사랑을 할 준비가 됐다고.’ ”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 초반에 ‘쟈쟈(탕웨이)’는 어느 누구가 봐도 자신이 돈이 많다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막무가내 였었지만, 영화가 흘러가면서 자신의 행동들이 얼마나 돌발적이고 또 남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지 알아가면서 영화 마지막 쯤에 저 대사가 나오며 ‘쟈쟈(탕웨이)’가 얼마나 성장했음을 알려주는 대사 인거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S : 가장 생각나는 대사는 돈 문제가 아니야.이제 당신은 내 맘속에 없어.라는 대사다. 현실적으로 보면 종이 한 말이 맞는데 어떻게 보면 쟈쟈가 외로울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차피 혼자 둘거면 왜 중국으로 오라고 했는지 이해도 안가고,쟈쟈가 종에게 전화를 할때 얼마나 투정을 부렸으면 종이 지쳤다는 말투로 말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3. 영화 ‘시절인연’ 속에는 여러 장르의 유명한 음악들이 삽입되었는데요. 기억에 남는 배경음악을 소개해 봅시다.
Y : 저는 마지막에 나온 루이 암스트롱의 명곡 중 명곡인 ‘ What a Wonderful World ‘ 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곡이 나올때의 장면과 곡이 잘 어울린거 같이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곡이 워낙 명곡이여서 더욱 더 기억에 많이 남았던거 같습니다.
S : 크리스마스캐롤밖에 생각이 안난다. 종이 쟈쟈에게 크리스마스때 온다고 해놓고 꽃과 가방만 보내고 정작 본인은 오지 않았을때 쟈쟈의 실망한 표정이 보여서 안쓰러웠다. 쟈쟈가 프랭크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갔는데 그때 캐롤이 나온다. 크리스마스 하면 즐거운 분위기와 행복한 사람들이 보통 생각나는데 쟈쟈는 행복하지못하고 쓸쓸하게 걸어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