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2020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뚝 떨어진 기온과 여전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입니다. 올 한해를 건강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개인위생을 철저히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는 슬기로운 겨울나기가 시급한 때입니다. 모두 안전한 겨울 맞으세요~!!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시간에는 무려 32년 전 개봉작인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빅’을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13세 난 개구쟁이 조쉬는 어느날 축제에 놀러갔다가 ‘졸타’라는 기계에 어른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자 다음날 정말 30세의 어른으로 변한다. 커진 조쉬를 본 어머니가 강간범으로 알고 칼을 들고 덤벼들자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오게 된다. 일자리를 찾다가 멕밀런 완구회사의 전산과 말단 직원으로 취직한 조쉬는 어린이의 시각에서 어린이가 원하는 장난감의 아이템을 기획해냄으로서 승진을 거듭하게 된다. 갑자기 어른이 되버린 어린 소년 조쉬가 어른의 세계에서 겪게되는 모험과 사랑, 그리고 사업의 세계! 어른이 되면 뭐든 할수 있을 거라는 꿈을 꾸었던 조쉬가 현실과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헤프닝.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이 영화는 1988년도 개봉작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태어나기 훨씬 전 세대의 영화죠.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과 감상평을 자유롭게 남겨봅시다.
Y : 얼마전부터 레트로 작품에 관심이 생겨 옛날에 만들어진 영화들을 일부러 찾아보곤했습니다. 그 시대만의 느낄 수 있는 감성이나 빈티지 느낌의 감성들이 마음에 들어 많이 찾아보곤하는데 이번 영화 ‘빅’ 또한 그런 빈티지한 느낌이 많아 영화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H : 내가 태어나기 15년 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나오는 여러 코드가 나한테 너무 잘 맞았다. 로맨스적인 부분이나 코미디 요소 모두 다 너무 잘 맞았고 재밌었고 감동적이었다. 내용이 뻔하고 예상이 되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도 하게 나와 같은 시기에 어른이 되고 싶어하고 빨리 크고 싶어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며 영화를 보고 깨닫는 부분이 많고 너무 재밌었다.
S : 지금의 영화보다 더 옛날느낌?이 나고 카메라 필터같은것도 더 색이 바랜 느낌이 나서 이영화에는 지금영화같은느낌보다는 옛날영화느낌이 좀 더 잘 어울리는것 같다.
2. 어른이 된 조쉬는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 앞에 갈등하게 되는데요. 내가 조쉬의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영화의 결말을 상상하여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Y : 제가 조쉬였다면은 빠르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거 같습니다. 왜냐면 아직 초,중학생의 나이로 사회에 들어가게된다면 아직 모르는것도 많고 또 배울것도 더 많기에 아직 어린나이에 사회에서 살아가야한다면은 많이 힘들어 할거 같고 또 다른 많은 일들 또한 혼자서 해결하기엔 버거울거 같기에 저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거 같습니다.
H : 내가 조쉬의 겉만 보고 느낀 것은 내가 조쉬의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해서든 증명을 해내고 어른으로 살면서 좋은 직장에 좋은 직급에 좋은 연봉 받고 이쁜 여자와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쉬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면 내가 조쉬였어도 그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매일 붙어있어도 모자란 나이인데 13살이라는 나이에 사회에 나가 사회에 적응하고 어린아이의 정신으로 어른들의 세상에 나가는 게 무섭고 힘들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는 그랬더라도 아이로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S : 내가 조쉬였다면 안 돌아갈것 같다. 직장도 적성에 잘 맞고 대기업부사장이라 월급도 꼬박꼬박 주고 여자친구도 있는 완벽한 삶인데 이걸 포기하기에는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것 같다.조쉬도 커서는 다른 부사장들처럼 계산적으로 클것같기때문에 이 상태로 있는게 나을것 같다.
3. 이 영화의 명장면 / 명대사를 떠올려보고 발표해봅시다.
Y : 어른이된 ‘조쉬(톰 행크스)’가 장난감 가게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조쉬(톰 행크스)’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님을 만나 발로 밟아서 소리가 나는 피아노 장난감을 같이 연주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왜냐면 회사 사장님은 회사의 생산량을 측정해서 만들어내는 장난감이 아닌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하는 장난감을 만들어보고 싶어했기에 ‘조쉬(톰 행크스)’의 만남은 회사 사장님에게 있어서 좋은 기회였었고, 또 장난감을 좋아하는 ‘조쉬(톰 행크스)’의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였기에 둘이서 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장면은 어린 시절 동심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어 기억에 많이 남는 장면입니다.
H : 마지막에 조쉬가 소원을 다시 빌고 수잔이 와서 그 사실을 모두 알고 믿게 되었을 때 수잔과 얘기하는 장면에서 수잔이 왜 돌아가냐고 물었을때
“집에 갈 이유는 많은데, 남아야 하는 이유는 단 하나뿐이였어요 당신이요” 이 대사가 너무 기억에 남는다 이 대사 한마디가 내 마음을 울렸다
S : 졸타의 예언을 통해 다시 아이로 돌아갈때 수잔의 차를 타고 집에 도착했는데 조쉬가 뒤를 돌아볼때 다시 아이가 되어있었다. 그 장면이 인상깊었어서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