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크리스마스엔 캐롤이 떠오르듯이 연말연휴가 다가올 즈음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는데요.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사랑하는 연인, 가족들과 함께 연말연시에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로맨틱 홀리데이’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뽑아보고, 그 이유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선홍 : 아만다가 가장 매력적이다. 아이리스는 번듯한 직장이 있고 커리어도 쌓고 있으면서도 남자 하나 때문에 침울해져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 세상에 남자는 많고 사랑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슬프겠지만 인생을 포기하고 내 삶의 평화를 해치는 것은 멍청한 짓인 것 같다. 반면 아만다는 말하는 것에 대해 서슴없고, 감정적인 측면보다 사실유무를 확실하게 확인 해야 하는 성격이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없는 것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자신이 가진것 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혜림 : 아만다가 기억에 남았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성공해서 회사를 소유하고 남친과 헤어지고도 좌절하지 않고 본인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만남에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본받고 싶은 부분이었다.
에스더 : 내가 생각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인물은 그레이엄이다. 처음엔 주변에 여자가 많은 바람둥이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혼자서 두 딸을 돌보는 자상한 아빠였다니, 생각 보다 의외였고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만다를 보내고 홀로 집안에서 울고있던 모습을 들켰던 장면에서는 깜찍하게까지 느껴지는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하람 : 가장 기억에 남는 매력적인 인물은 마일스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해주는게 좋았고 아이리스와 DVD를 고르는 씬에서 유쾌하고 실감나게 ost를 소개하면서 아이리스를 웃게해주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한빛 : 그레이엄과 아만다언니가 매력적인 것 같다. 그레이엄은 일단 잘생겼고, 두아이의 아빠라는 반전 매력으로 놀라게 했다. 아만다 언니는 일단 리치하고 멋있다. 입술과 눈이 예쁘고, 쿨한 성격이 매력적이었다.
2. 내가 뽑은 ‘로맨틱 홀리데이’의 명장면 혹은 명대사는?
선홍 : 아만다와 그레이엄이 처음 식사를 하면서 서로 조심스럽게 자기소개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아만다가 그레이엄에게 소개를 먼저 하게 한 것도 너무 배려가 넘치고 둘이 제대로 된 데이트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처음으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장면이라서 좋았던 것 같다. 그 장면 연출 또한 연말 분위기가 나면서 따뜻해져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이다.
혜림 : 아이리스와 할아버지가 저녁식사 중 나눈 대화 중에서 ‘댁은 여주인공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아가씨는 조연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본인의 인생에는 본인이 주연이 되어야한다는 교훈을 주는 장면이었다. 인생을 살아갈 때 본인을 위해서라기 보다 남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살아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더 : 내가 뽑은 로맨틱 홀리데이의 명장면은, 아이리스가 재스퍼를 잊기 위해 떠나온 여행지까지 제스퍼가 찾아와서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지만 그의 사랑이 진실되지 않음을 깨닫게 된 아이리스가 굳은 결심으로 그 남자에게 ‘끝났다’고 선언하고 기쁘게 환호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정말 당당하고 행복해 보였다?
하람 : 마지막 연말파티 장면을 베스트로 뽑고싶다.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마침내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겁게 연말을 보내는 모습이 뭉클해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한빛 : 아만다가 그레이엄을 놀라게 해주려고 갑자기 집에 찾아갔을 때. ‘아빠~’ 하면서 아이들이 나오는 장면과 주인공 남녀가 아이들과 텐트에서 별을 보며 이야기 나누던 장면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