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주입니다. 여러분의 2021년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그리고 다가오는 2022년 새해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나요? 시간의 흐름, 세대의 교체, 사회의 변화에 따라 세상은 자연스럽게 변화해 나갑니다. 여러분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인가요?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편인가요?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시간에는 영화 ‘파워 오브 도그’를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1925년 미국 몬타나, 거대한 목장을 운영하는 필(베너딕트 컴버배치)은 막대한 재력은 물론 위압적이고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공포와 경외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어느 날 그의 동생 조지(제시 플리먼스)가 로즈(키얼스틴 던스트)와 그의 아들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동생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분노한 필은 로즈의 아들을 볼모로 삼아 그녀를 옭아매기 시작한다. 자신이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머물러 있는 삶은 지루하다구~!! 나는 변화를 추구하는 스타일이야! VS 아니야, 위험이 뒤따르는 변화보다는 주어진 생활에 만족하는 안정이 최고지!! 여러분은 어떤 삶의 방식을 지향하나요?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봅시다.
선홍 : 인간은 삶의 반 이상을 자신이 정한 직업에 따라 살아간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즉흥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직업이 잘 맞는것 같다. 이것이 단점이 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규칙적으로 시간표 대로 매일매일 같은 일을 하는게 힘들다. 그래서 변화가 많은 직업을 선택하고싶다. 그리고 어느정도 노후자금을 마련한 뒤에는 카페 알바라도 하면서 소소하고 보람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 내 젊음, 청춘에만 할 수 있는 도전들이 있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 변화를 많이 느끼고 누려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젊을 때 열심히 도전하고 일해서 부를 쌓고싶다.
혜림 : 지금의 나는 현재의 삶에 대해 약간의 불만은 있지만 위험이 따르는 변화를 추구하는 것보다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사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영화 속의 로즈나 조지라면 그 시대의 전통에 불만이 많을 것 같고, 결국 조지처럼 변화된 문명을 더 받아들일 것 같다.
에스더 : 나는 변화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계속된 안정보다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많이 배우는 게 인생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안정된 삶은 하나의 방법과 좁은 시야로만 살게 되는 것 같아서 재미가 없을 듯 하다.
하람 : 머물러 있는 삶은 지루할 것 같다. 내 생각에 나는 힘들긴 하겠지만 변화를 주고싶어하는 스타일인것 같다 계속 반복되는 생활을 하면은 재미가 없을것 같고, 한번씩 변화를 주면서 재미있게 살고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가보는 맛이 있을 것 같아서 좋을것 같다.
한빛 : 반반 인것 같다. 나의 삶이 만족스럽지는 않아서 변화를 원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안정적인게 좋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
2. ‘파워 오브 도그’를 감상한 후 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해 본 후 함께 토론해봅시다.
선홍 : 뒤끝이 찝찝하고 감독의 의도가 잘 드러나지도 않고, 인물도 입체적이라 영화가 어려워 진 것 같기도 하다.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영화에 대한 해석을 관객에게 맡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 장면까지 보게되면 결국 온전한 선, 악은 없구나 하고 느껴진다. 영화에서 가장 ‘악’ 인 것 같았던 필은 ‘선’하게 보였던 피터에 의해 죽게되고, 피터도 결국 절대‘선’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필이 피터를 확실하게 자신의 아래 서열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영화 내내 들었다. 그 이유가 자신은 이 집에서 최고권력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아무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피터는 약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만만하게 대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필은 피터를 제2의 동생이자 브롱코헨리로 만들고자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계속 피터를 가르치고 자신의 사고방식을 끼워 맞추려는것 같았다. ‘개의 힘’ 이라는 제목에서 개는 악을 뜻 하는것 같고 악은 누구나 다 지니고 있다는 뜻 인 것 같다. 어찌됐든 마지막 결말은 정말 찝찝하게 끝난 것 같았다.
혜림 : 옛방식을 추구하는 사람(필)과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로즈,조지)의 삶의 방식들이 잘 드러나는 영화였던 것 같고, 토론 전에는 제목의 의미를 짐작할수가 없었는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개의 힘’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과 원래의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 간의 다툼, 피터가 필에게 접근하면서 결국 탄저균으로 필을 죽이는 모습 등을 떠올려보니 영화의 흐름이 마치 개들의 서열정리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스더 : 내가 생각하기에 피터는 성격이 서슴지 않고 차갑다는 느낌이 든다. 토끼를 죽여서 겁 없이 해부하고, 자살한 아버지의 밧줄을 스스로 끊어내고, 병에 걸린 소의 가죽을 가져오는 걸 보면 약간의 싸이코적인 모습도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피터는 그렇게 필과 친해지고 계획적으로 필을 죽음까지 이르게 만든다. 이 영화에 여러 의미가 있는 것 같지만 내가 생각했을 땐 피터의 모습이 남들이 보기엔 어리숙하고 약하고 좋이 꽃을 만드는 약간 청년의 모습이라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망설임 없고 그 속은 마냥 따듯하지 않다는 뜻..? 피터가 진짜 주인공이였다는 생각이든다. 자신이 마음에 안 들면 무서운…피터한테 까불면 안 되겠다. 그래서 결론은.. 피터의 이중인격?????!!!
하람 : 서부시대의 변화과정을 담는 영화인것 같다 주인공인 필은 전통을 따라가고, 자기의 영역을 지키려하는데 동생인 조지는 전통적인 서부스타일을 버리고 문명을 받아 들이고 결혼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간다. 형제가 서로 자기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갈등하게 되고, 필이 홀로 이들과 싸우며 전통을 지켜나가려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
한빛 : 피터가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엄마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다 죽이는 그런 내용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빠의 죽음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고 폭력을 해서 피터가 아빠를 죽인거라 생각을 했지만 그냥 내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