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봄이 오면 우리 학생들과 영화관에서 함께 최신영화도 관람하고 봄바람 휘날리며(?) 캠핑의 즐거움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는데… 자그마치 1년을 훌쩍 넘긴 세계적 재난 상황에 어른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더해갑니다. 안타깝지만 이번 주 ‘예술과뛰놀다’ 시간에도 저희들은 야외활동을 제한하고 교내에서 안전하게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2004년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현장에서 생존한 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더 임파서블’을 함께 감상한 후 이야기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12월 26일 태국, 인류 최대 쓰나미 그 가운데 한 가족이 있었다!
‘마리아’와 ‘헨리’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아, 세 아들과 함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 평화로운 리조트에서 다정한 한때를 보내던 크리스마스 다음날, 상상도 하지 못했던 쓰나미가 그들을 덮친다. 단 10분만에 모든 것이 거대한 물살에 휩쓸려가고, 그 속에서 행방을 모른 채 흩어지는 헨리와 마리아… 그리고 세 아들. 서로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데…
불가능을 기적으로 바꾼 한 가족의 감동 스토리가 찾아온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간접적이지만 쓰나미로 인한 재난 상황을 스크린으로 접한 후 느낀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 해봅시다.
E : 저렇게 나한테 쓰나미가 오면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그리고 너무 잔인해서 보는 것도 조금 무서웠다 실제로 내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다치면 아무 생각도 안 들것 같다.
H : 쓰나미는 정말 한순간에 일어났지만 그 뒤에 오는 상처와 고통들을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재난 앞에서는 부자이건 가난하건 나이가 많건 나이가 적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모두 다 똑같은 인간이고, 재난 앞에 강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S : 인간이 가장 강하지만 또 가장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것을 지배하고 만들어내지만 자연앞에서는 모두가 평등 하다는 것 같다. 그리고 고통은 심리적요인도 같이 작용한다는것을 느꼈다.
2. 영화 ‘더 임파서블’을 감상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명대사를 떠올려보고 발표해봅시다.
E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루카스가 엄마의 말을 듣고 아이들을 찾아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자기도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찾아주는게 멋지다고 생각했다.
H : 쓰나미가 덮치고 나서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람들은 흩어지고 마리아의 온 몸이 다치고 찢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쓰나미가 정말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그런 자연재해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S : 처음에 물에 떠내려 갔을때 루카스와 엄마가 다치면서까지 서로를 구하는장면이 인상깊었다. 본인이 죽을지도 모르는상황에 남을 더 위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