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4월입니다. 이번주 올라트예술학교의 예술과 뛰놀다 시간은
우리지역 김해의 문화축제를 직접 찾아가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화창한 하늘, 따뜻한 햇살.
모처럼 맑은 날씨 덕분인지 제법 걸어왔는데도 몸과 마음이 가벼운 기분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귀엽지요?^0^
선생님 손잡고 봄소풍 나온 귀여운 어린아이들을 보고있으니
마음속까지 포근하고 따뜻한 봄이 전해져 오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수릉원 곳곳에는
고대 가야문화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 돼 있었는데요.
저희 학생들도 여러가지 체험부스를 둘러보고 직접 참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로 저희 학생들이 선택한 도전과제는
가야인들이 착용했던 철갑옷을 종이공예로 조립해 보는
종이갑옷 체험입니다.
도면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조립하다보면 …
어때요? 제법 모양이 갖춰져 가는 듯 하지요? ^ ^
이 날 우리 친구들이 만들어 본 종이갑옷은
실제로 김해 양동리에서 출토된 판갑옷의 형태를 본뜬 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교과서에만 접해왔던 청동기시대 가야의 철기문화와
그 시대 장식의 형태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갑옷만들기를 끝낸 학생들은 두 번째 체험으로 직접 철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작은 용광로 속에 철을 달구어 묵직한 망치로 두드려가며
원하는 형태의 철기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배워봅니다.
빨갛게 달궈진 철을 무거운 망치로 여러번 두드려서
형태를 늘여보고 구부려도 보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나갑니다
화상을 입을정도로 뜨거운 고온의 철은
차가운 물에 담금질해야만 더욱 단단한 철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강해보이기만하는 철에게도
단단해 지기까지 시련의 과정이 필요하군요.
망치로 쾅쾅 두드리다보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다는 학생들^^
처음엔 뜨겁고 무서울 것 같다고 머뭇거리던 아이들이
어느새 너도나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역의 문화축제에 직접 참여해서
지역의 역사를 몸소 체험해보고 배워볼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