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바깥 날씨는 이제 제법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가시지 않은 코로나의 여파로 홀가분하게 외출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마음껏 누릴 수 없는 현실이지만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반드시 봄이 오는 것 처럼, 코로나를 이겨내고 봄나들이 떠날 수 있는 그 날이 머지 않아 찾아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더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저희 학생들도 등하교시 불가피한 이동경로를 제외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교과목 수업 이외의 대인접촉을 최소화하고 교내에서도 활동 공간을 분리하여 개별 창작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해 개인 위생 및 시설물의 청결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등교시에 손세정 하기, 교내 비품 소독하기 실천으로 접촉을 통한 세균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부한 말일 수 있겠지만 저희 학교는 ‘위기를 기회’ 삼아 고립된 환경 속에서 창작열을 불태워보기로 했습니다. 3월에 진행되는 ‘2020 경남음악 창작소 뮤지시스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해보기로 했는데요.
이번 사업은 경남도내 대중음악 산업 활성화와 음악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경상남도, 김해시,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음반제작 지원 프로젝트입니다.
본프로그램은 올해 3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리지역의 역량있는 뮤지션들에게 음반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을 비롯한 공연, 뮤직비디오, 음원유통 및 홍보에 필요한 예산까지 총 6천만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합니다. 뿐만아니라 본 프로그램에 선발된 팀들에 대해서는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시설사용 및 전문 엔지니어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의 많은 뮤지션 꿈나무들에게 더 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이런 오아시스 같은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더욱 많이 만들어 지기를 바라봅니다.
아직 밖은 위험하니까, 레코딩실에서 알차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해 봅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할 우리 학생은 지난 겨울방학부터 1주 1레코딩 하기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노력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빛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