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화창한 오후, 이번주 예술과 뛰놀다는 도자기 체험을 위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가원공방에서 진행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 재미있는 선생님의 설명으로 즐거운 체험을 했답니다ㅎㅎ
나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면서 창의력을 기르는 시간이 되었어요 ^_^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특별한 디자인의 작품을 완성하는 아이들 ㅎㅎ
어릴적 해보았던 체험과 다르게 찻잔과 물컵을 만들고
전용 물감으로 꾸미면서 색다른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접시를 디자인하는 시간!
접시 위에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체험도 했어요 🙂
도자기와 관련된 체험도 하고 공방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즐겁게 보낸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달 뒤, 완성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1) 공방의 분위기, 첫인상에 대해 말해봅시다.
L의 답변
편하고 내 집 같아 좋았다.
또, 선생님께서 처음부터 즐겁게 반겨주시고 수업을 할 때도 재미있는 말이나 농담을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체험을 한것같다.
J의 답변
일단 공방 주인분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유쾌하셔서 처음부터 웃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던 것 같다.
내가 혼자서 어색해하니까 주인분이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나와 비슷한 딸이 있다고 말을 건네주셨고,
그 뒤론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수다를 떨었던 것 같다.
공방에선 잔잔한 음악외에 모든게 조용해서 나도 같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고, 주인분의 작품들로 수납공간들이 가득채워져 있어서 예뻤다.
공방 앞마당에 도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비가 온 날이어서 물이 고여있는 부분이 더 깨끗해보이고 자연적인 느낌을 줬다.
입구에는 도자를 굽는 화로가 있었는데 동화에서나 볼 법한 크기로는 직접 본게 처음이었다.
신기한 것들이 많았고, 도자기를 역사 공부할때나 달달 외우고 넘어갔지 그렇게 자세히 관찰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은데 너무 예뻤다.
다 선생님이 손수 만드신 작품이라고 하셔서 더 놀라웠고 신기했다.
2)공방 안에 있던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L의 답변
검은 꽃병이 기억에 남는다.
디자인도 예쁘고 무늬도 예쁘고 내 스타일 이였다.
J의 답변
사실 선생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하니 모든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에서 특히 내가 관심을 가졌던 작품은 결이 깔끔한 도자기병에 청색 물감을 빈틈없이 칠한 작품이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깔끔하고 빈틈없는 작품이었는데,
내가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감은 어떤 재료의 어떤색을 썼는지 등등 여러가지를 물어보니까 연륜과 경험에서 나오는 색깔과 작품이라고 답해주셨다.
아마, 도자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지 좀 됐고 그동안의 경험이라고 설명하려 하셨던 것 같다.
이 외에도 모든 말을 하나하나 유쾌하게 해주셔서 어색함이 없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미리 만들어놓으신 접시에 그림을 그리는 활동도 했었는데, 공방에 다녀갔던 사람들의 작품을 보여주시며 예시를 들어주셨다.
그 중에서는 30대여성이 그렸다는 그림들이 눈에 들어왔다.
미술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그림 하나하나가 너무 섬세하고 예뻤던 것으로 기억한다.
많은시간동안 공들여 그리면 나도 그런 작품을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작품을 다 만들고 나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3)도자기 만들기 & 접시 위에 그림 그리기 체험 소감과 자신의 작품을 설명해봅시다.
L의 답변
도자기는 처음에 물컵을 만들려 했지만 꾸미다가 계속계속 추가하다 보니 항아리가 되었다.
접시위에 그림을 그린 것은 꽃을 그렸다. 그냥 접시와 어울릴 것 같아 그렸다.
J의 답변
도자기를 만들면서 정말 오랜 시간동안 빚어야 섬세하게 하나하나 채워지는 것을 느꼈는데,
내 손에 열이 많아서 도자기가 잘 갈라진다고 선생님께서 계속 물을 뿌려주셨는데도 오랜시간 만지고 있으니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많은 인내와 오랜 시간과 경험과 스킬들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원하는 모양으로 틀을 잡은 뒤엔 뾰족한 조각칼로 무늬를 넣고 그림을 그렸는데,
나는 입대는 곳이 네입클로버 잎부분인 모양으로 찻잔을 만들어서, 그림도 네잎클로버 하나를 그리고 녹색으로 칠했다.
접시위에 그림그리는 시간 때에 내 작품은 바닷속에서 피아노를 치는 여자와 물고기를 섬세하게 표현한 일러스트를 참고해서 나만의 방식으로 그렸다.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모방하려 했는데 뜻대로 그림이 나오지 않아서 너무 어려운 그림을 선택한 건가 후회했다.
선생님께서 접시의 어느부분에 공백이 있어야 제일 예쁜지 설명해주시고 예시도 보여주시면서 이게 바로 여백의 미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평소에 숙제나 공부가 하기 싫어 빈칸 그대로 두고 여백의 미 라며 장난칠 때나 쓰던 말이지 정확한 여백의 미 라는 느낌은 처음 느꼈다.
4)체험 후기
L의 답변
공방 자체의 분위기도 체험도 너무 좋았다.
저번에 한번 똑같은 체험을 했었는데도 색다른 느낌 이였고 한번더 가고싶다.
J의 답변
제일 신기했던 건 도자기 용 특수물감이었던 것 같다.
모든 물감은 도자기용 화로에 들어가면 너무 온도가 높아서 공기중으로 다 분해되고, 도자기용 특수 물감이 따로 있다고 하시며 보여주셨는데,
색을 칠해보니 굉장히 연했고 거의 티가 안 날 정도였다.
그래서 옆에 있던 색이 진한 작품을 가리키며 저렇게 강한 색들은 어떻게 낼 수 있냐고 여쭤보니 이렇게 연하게 칠해도 화로에 들어가면 색이 진해진다고 하셨다.
다른 물감들은 오히려 색이 없어지는 특수물감은 반대로 더 진해지고 더 아름다운 색을 낸다 하니 굉장히 신기했다.
그리고 발로 밟는 물레 외에 손물레가 있다는 건 처음알았다. 처음 보고, 처음 배우는 신기한 것들이 많았던 특별한 체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