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이번 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조금 특별한 아빠와 딸의 이야기 ‘아이 엠 샘’을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세계가 울어버린 순수한 사랑의 감동!
지적 장애로 7살의 지능밖에 갖지 못한 샘(숀 팬)은 버스정류장 옆 커피 전문점에서 일한다.
7세 지능의 아빠와, 7세가 된 딸. 남들이 보기에는 정상적이지 못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루시가 7살이 되면서 아빠의 지능을 추월해버리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학교 수업을 일부러 게을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복지기관에서 샘의 가정을 방문한다. 그리고 샘은 아빠로서 양육 능력이 없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결국 루시는 시설로 옮겨지고, 샘은 주 2회의 면회만을 허락받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과의 행복한 날들을 빼앗기고 실의에 빠진 샘. 그는 법정에서 싸워 루시를 되찾을 결심을 굳히고, 승승장구하는 엘리트 변호사 리타 해리슨(미셸 파이퍼)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과연 샘은 루시의 훌륭한 아빠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샘’의 법정에서는 ‘루시’의 양육권을 놓고 팽팽하게 의견이 대립되었지요. 여러분이 ‘샘’과 ‘루시’의 입장이 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자신의 견해를 발표해봅시다.
선홍 : 내가 루시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아빠와 지내고 싶다고 할 것 같다. 루시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아빠와 생이별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더 혼란스럽고 거부감을 느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부모라면 다른집으로 보내고 싶을것 같다.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돈이 점점 많이 들것이고 아빠 본인만의 능력으로는 부족함을 느낄 것 같다.
혜림 : 샘은 지적장애가 있고 루시는 물질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샘과 루시는 서로를 채워주는 서로의 소중함을 잘 아는 사이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루시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 양육권을 뺏고 양부모로부터 자라게 하려고 한다. 물론 루시는 물질적보살핌이 필요하지만
진짜 가족사이는 떨어뜨리고 양부모에게 억지로 입양시키려고만 하는 그 방법자체가 잘못된 것 같다. 내가 샘과 루시의 입장이 된다면 차라리 샘과 루시가 함께 살면서 루시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에스더 : 샘에게 양육권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아빠의 유대 관계가 깊고 돈독한데 양부모를 데려와 둘을 떨어뜨리는건 서로 가혹한 결정이다. 아빠가 7살의 정신연령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7년동안 누구보다 성실하고 잘 키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아빠의 장애때문에 아이가 잘 크지 못하고 위험에 노출되었을때의 경우가 불안하다면, 아빠를 보조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도우미나 봉사자를 찾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람 : 내가 샘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내가 서툴고 경험이 없지만 나로 인하여 낳은 내 자식이기 때문에 내가 끝까지 책임 질것같고, 루시의 입장에서는 태어나고 보니 엄마는 없고 아빠는 지적 장애고 날 도와주는 사람은 옆집의 애니 아주머니고 심지어 자기 생일파티가 엉망이 되어버린 상황 등 점점 어려운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루시라면 나는 양부모에게 갈 것 같다.
한빛 : 당연히 아빠와 딸이 같이 살고 같이 지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떨어져 살고 양육권 까지 뺏기면 샘이 제정신이 아닐것 같고, 지적 장애로인해서 아기를 잘 못키울 수 있다고 판단되면 사회적인 차원의 지원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 그런 방법들을 찾지도 않고 그냥 다른집으로 보내려고만 하는건 옳지 않은것 같다.
2. 영화 ‘아이 엠 샘’을 감상한 후 나만의 감상평을 작성하여 발표해봅시다.
선홍 : 전체적인 줄거리나 내용은 좋았지만, 너무 사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추가되어있어 스토리가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 재판이 나오지도 않고 끝나버려서 궁금하고 아쉬웠다. 그래도 영화 속의 표현력은 좋았던 것 같다. 카메라 앵글을 통해 샘의 혼란스러운 감정선을 표현한 부분 등이 눈에 띄었다.
혜림 : 샘은 지적장애가 있지만 누구보다 진짜 아빠의 자격을 잘 갖춘 사람이었기때문에 이 영화는 가족만이 줄 수 있는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였던 것 같다. 다만 내용은 좋았지만 시간을 너무 끄는 것 같아서 좀 지루했다.
에스더 : 아빠가 딸 아이를 키우는 방식과 과정이 좋았다. 그리고 아빠의 친구들이 루시의 신발을 사주는데 돈이 없자 자신을의 돈을 모아서 주는 장면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하람 : 영화 아이 엠 샘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왜나하면은 샘은 지적장애고 경험히 없지만 루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아이를 올바르게 양육하기 위해 옆집 애니아주머니에게 도움도 청하고 루시의 양육권을 두고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볼 수 있었다.
한빛 : 샘이 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법정에서 표현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슬펐다. 루시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감동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