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희 학교 구성원들은 지난 2022학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콘서트 준비로 바쁘고 알찬 연말을 보내고 새해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주 ‘예술과 뛰놀다’ 시간에는 공연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우리 학생들을 위해 오랜만에 영화관에 들러 ‘아바타-물의 길’을 관람하면서 새학기를 힘차게 보내기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후속작 ‘아바타-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 살아남기 위해 마주쳐야 하는 인간과의 불가피한 전투, 오랜 삶의 터전 떠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인간의 습격으로 ‘제이크’와 ‘네이티리’ 가족들의 터전인 판도라 숲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전투를 이어가며 숲을 지킬 것인가, 숲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설 것인가를 놓고 갈등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홍 : 숲을 지키려고 할것이다. 우선 모든 지역에 있는 아바타들을 싹 다 모아서 함께 싸울 것이다. 그리고 인간들이 우리 터전에 와서 불을 지르기 전에 먼저 그들의 요새로 가서 기습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여기에 정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아예 발을 못 붙이게 싹을 잘라 버릴 것이다. 또 그들의 기술을 이용해서 다시는 판도라에 오지 말라고 메시지를 남겨둘 것이다.
혜림 : 판도라의 숲은 이미 인간들이 황폐화시켜버려서 삶의 터전으로 유지하기에 어렵게 된 상황일지라도 내가 주인공이라면 그곳에서 싸워서 끝장을 볼 것 같다. 아바타의 터전에 대해 그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도록 끝까지 맞서 싸운 후에 다음 스텝을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인간의 침략을 막아내고 나서 판도라의 숲이 정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날 것이다.
준현 : 숲은 지켜야 한다. 왜냐하면 내가 나고 자란 터전을 힘없이 빼앗기고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은 의미없는 도피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숲을 버리고 떠난다면 아무리 새로운 터전에 자리를 잡는다 하더라도 다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면 판도라 행성을 파괴하려는 무리를 먼저 기습해서 선전포고 할 것 같다. 영적인 기운이 뛰어난 키리를 이용해서 정찰을 하게 하고, 아들들을 비롯한 전사들을 훈련시켜서 대령이 얼씬도 하지 못하게 원천봉쇄 해내는 작전을 펼칠 것이다.

2. ‘아바타-물의 길’을 관람한 후 나만의 감상평을 남겨봅시다.
선홍 : 아바타 1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내용이라서 좋았던것 같다. 대게 영화들이 1편에 비해서 후속작은 내용도 심심하고 아이디어나 스케일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생각때문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아바타는 감독이 원작과 잘 연결될 뿐만 아니라 더욱 볼거리가 풍성한 후속편을 만든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또 배우들이 바뀌지 않고 연결되어 스토리 라인이 복잡해 지지 않아서 편안하고 즐겁게 감상 할 수 있었다.
혜림 : 처음 ‘아바타’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 느꼈던 그 신비한 색감과 세계관 등의 신선한 감성이 이어져서 좋았다. ‘아바타-물의 길’은 특히 숲에서 바다로 배경이 변화되면서 더욱 다채로운 색감과 그래픽 효과들이 어우러져서 더욱 환상적으로 느껴졌다. 영화의 주요 내용과 주제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더욱 풍성해진 비주얼과 웅장한 스케일 덕분에 3시간동안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준현 : 아름다운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또 ‘아바타’라는 영화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어떻게 자연과 세상을 황폐화 시키는지에 대한 메시지와 교훈을 계속해서 던져주었다. 내용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전투씬과 구출씬 등의 액션 또한 긴장감 있고 화려하게 연출 되어서 볼거리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 들도 리얼리티가 살아있어서 이질적이거나 어색해 보이지 않아서 몰입도가 있었다. 1편의 숲 종족과 새로운 편의 물 종족이 어우러져서 더욱 내용이 풍성해지고 알차게 연출된 것 같아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