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올라트예술학교입니다. 선선하고 기분좋은 가을바람이 옷깃을 스칩니다. 이번주 ‘예술과 뛰놀다’시간에는 가을바람처럼 시원한 추격과 액션씬이 돋보이는 영화 ‘그레이맨’을 감상한 후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예술과뛰놀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수업.

줄거리
그 누구도 실체를 몰라 `그레이 맨`으로 불리는 CIA의 암살 전문 요원이 우연히 CIA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고, CIA의 사주를 받은 소시오패스 전 동료에게 쫓기며 시작되는 액션 블록버스터

토크톡톡
예술과 뛰놀다 수업 후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며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 시각을 넓히는 시간.Talk & listening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업.
(스포일러 주의)

1. 영화 ‘그레이맨’을 감상한 후 내가 뽑은 가장 매력적인 등장인물을 소개해 봅시다.
선홍 : 영화 자체가 캐릭터 위주의 전개 보다는 상황의 전개에 집중하면서 봐야 하는 영화같다. 인물하나하나를 자세히 파악하기도 전에 장면전환이 일어나버리기 때문에 끝나버리는 캐릭터에 대한 분석보다는 가벼운 액션영화로 즐기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들 보다는 의외로 클레어같은 주변 인물이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현실에서 동떨어진 인물인 것 같긴 하지만 그만큼 순수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인것 같다.
혜림 : 주인공 식스 역 라이언 고슬링이 기억에 남는다. 초반에서 암살명령을 받았을때 민간인 아이가 위험해 질 상황을 고려하여 명령을 따르지 않고 본인만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하려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준현 : 다니 미란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주얼적으로도 예쁜 캐릭터였고 주인공이 필요할때 극적으로 등장해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고, 똑똑하고 싸움도 잘해서 매력있고 존재감이 느껴지는 등장인물이라고 생각했다.

2. 내가 생각하는 영화 ‘그래이맨’의 명장면은?
선홍 : 딱히 없다. 영화내용이 너무 훅 지나가고 흥미유발을 위한 자극적인 장면이 많이 나와서 손꼽을 만한 명장면은 찾을 수 없었다. 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과정에서 모든 내용을 다 담으려고 욕심을 낸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영화가 약간 조잡해보였다.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치고는 연출적인 고민이나 퀄리티가 부족했다고 느꼈다. 이 영화가 청소년관람가 등급임에 불구하고 자극적인 장면만 나오고 메세지를 주려는 내용은 아예 없는 것 같아서 실망을 많이 했던 영화였다. 요즘 영화의 폐해인 것 같다.
혜림 : 영화 후반부 분수대 격투 씬에서 액션 영화 특유의 긴장감과 함께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오락적인 측면으로는 볼만하지만, 사실 아직은 이런 액션 영화 장르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준현 : 마지막 결투 장면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왜냐하면 가장 박진감이 넘치는 전투 씬이었고 배경과 어우러지면서 전투의 실루엣을 전체적으로 묘사하는 카메라 구도가 멋있었다. 또 주인공들의 주먹이 오고가는 장면이 현실감 있게 묘사되어서 좋았다. 영국지사가 폭발하면서 경찰들과 특수 요원 부대가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도 인상깊었다. 미란다의 자동차 추격신도 박진감 있었다.

